'착한 크리스마스' 재미있는 이색나눔 퍼네이션

전 세계인들의 축제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종교와 문화를 망라하고 한 해 중 가장 의미있는 기념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크리스마스!

한낱 축제일 지도 모르는 크리스마스가 많은 이들에게 큰 의미로 작용하는 것은, 이날이 그저 마냥 '즐기고 놀기만 하는' 날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를 넘어 우리사회 소외된 주변 이웃들까지 돌아보며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날이기에 국경과 종교를 넘어 '진정한 축제'로 여겨지는 것.

이에 크리스마스만 되면 주변 곳곳에 외로운 이웃들을 살피고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이웃과 함께 하는 이른바 '착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이색 나눔 축제를 준비했다.

'캠페인'이 아닌 '축제'로 소개한 이유는,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나눔 행위들이 '재미'가 가미된 '퍼네이션(Funation = Fun+donation)'이기 때문!

이제부터 '착한 크리스마스'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재미있는 이색 나눔 퍼네이션을 함께 살펴보자.

1.사랑을 담은 한 땀 한 땀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

출처: park_ar92님의 인스타그램

몸도 마음도 차가운 겨울을 맞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서 가슴 깊은 곳까지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어 줄 이색 캠페인을 마련했다.

일명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

이는 항암치료로 면역력이 약해진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해 손바느질로 직접 만든 마스크를 선물하는 캠페인으로, 1만원 이상의 참가비를 후원하기만 하면 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

키트 신청 후 병아리, 자동차 등 깜찍한 문양이 그려진 마스크와 재료들이 배송되며, 함께 배송된 설명서대로 약 2시간동안 손바느질만 하면 예쁜 마스크를 완성할 수 있다는 사실!

완성된 마스크는 응원카드와 함께 회송용 봉투에 담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으로 보내져, 생사와 싸우며 힘겹게 치료 중인 소아암 어린이들이 이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마스크를 받게 된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한 땀 한 땀' 재미있고 손쉽게 누구나 정성스런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이색 퍼네이션 <따뜻해 마스크 캠페인>!

올 겨울, 손 끝의 자그만 온기로 누군가에게 따뜻한 열기를 주고 싶다면 이 퍼네이션에 동참해보자.

2.아이 1만 명 위한 산타 1만 명!

<산타원정대 복면산타>

출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할아버지가 우는 아이에겐 선물을 안 주신대요'

위의 캐롤송처럼, 크리스마스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며 한 해동안 울음도 꾹 참고 착하게 살아 온 수많은 어린이들!

이 중 진정 산타의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가정 아동 1만 2825명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산타원정대 열한 번째 이야기 - 복면산타'를 진행한다.

2007년도에 처음 시작해 매년 연말이면 진행되는 산타원정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대표 캠페인인 이 산타원정대 캠페인은, 저소득계층 아동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개인후원자 및 기업 참여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해 2016년의 경우,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기, 강원 등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 27개 사업장에서 5,039개의 소원을 이루어졌다.

올해는 평범한 청년을 정의를 위해 싸우는 초능력자로 만들고, 겁 많고 눈치만 보는 일반인을 프로레슬러로 만드는 등 다양한 힘을 지니고 있는 복면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해, 복면을 쓰면 없던 용기가 절로 생기는 슈퍼 히어로처럼, 많은 이들이 올 겨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가는 산타가 되어주길 바라는 취지에서 이를 진행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을 위해 기꺼이 복면을 쓰고 슈퍼히어로로 거듭나고 싶은 이들은 1588-1940 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3.뜨개질이 살리는 생명

<신생아 살리기 캠페인>

출처: 미쁘미님 블로그 (http://mippeumi.blog.me/221148936508)

자신생아를 죽음으로 이끄는 3대 원인은 바로 저체온증, 호흡곤란 등 조산합병증이 35%로 첫 번째, 그리고 비전문적이고 비위생적인 분만환경으로 인한 분만 중 합병증(24%)이 두 번째,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뇌수막염(16%)가 세 번째다.

즉, 신생아 사망원인의 70% 이상은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제때 적절한 개입이 이루어진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사실!

'제때', '적절하게' 개입하여 신생아들의 생명을 살리고 싶어도 방법을 모른다면?

올 크리스마스엔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모자 뜨기'를 통해, 살 수 있는 신생아들을 더 이상 잃지 않도록 지켜주자.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은 털모자를 직접 떠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에 있는 신생아들의 체온 보호 및 질병 예방을 가능케 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올 크리스마스를 보다 뜻깊게 보내고 싶은 이들이라면, 이 캠페인에 참여해 뜨개질도 배우고 신생아들의 생명을 살려보자.

작은 호의 하나가 누군가에겐 인생을 바꿔놓는 기적이 될 수도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는 주변의 이웃들을 돌아보며 함께하는 기쁨과 나눔의 기적을 경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