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다면?

모닝페이지 EP.18

by 고아라 작가

최근 동기부여 채널을 보면서 무엇을 할 것 인가보다,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중요하다고 하길래 그 부분을 글로 한 번 써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 한 평론가가 한강작가가 노벨문학상 강연에서 한 이야기를 꺼내는데 나에게 주는 질문같았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꼭 이 부분에 대한 글을 써보겠노라...!




그녀가 20대 중반에 일기장을 바꿀때마다 맨 앞에 적었던 문장들이다.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산자가 죽은 자를 구할 수 있는가?'


한 젊은 야학교사의 일기를 읽으면서 소년이 온다의 방향성을 잡게 되었고, 이 두개의 질문을 거꾸로 뒤집어야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과거가 현재를 도울 수 있는가?'

'죽은자가 산자를 구할 수 있는가?'


처음에 나에게 와닿았던 부분은 현재가 과거를 도울 수 있는가 였다. 말이 다소 어렵지만, 내 과거를 지금의 내가 도울 수 있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가 보일 거 같다고 생각했다.


아주 쉬운 예로, 과거에 게으르고 나태한 내 자신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는 더 성숙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면 되는 것이었다.


지극히 단순하면서 개인적인 생각이다.


'찰나'라고 하는 지금 이순간도 인식하는 순간 과거가 되어버린다. 시간의 개념에서 먼 과거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과거가 된 나를 현재는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야 하는가 생각해보자면.. 이 또한 지금이라고 하는 현재를 아주 잘 살아가는 것 밖에는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 정말로 나는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 또 질문을 하게 된다.

그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니까.


갑자기 글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그럼에도 글을 써보자면..


나 개인만을 바라보는 방향이 아닌 다른 사람을 돕는 방향으로 삶을 펼쳐나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막연하게 알고 느끼고 있다.


하지만 무엇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하는 일에 그 마음과 빛을 담으면 되는거 아닐까. 그래서 하다못해 쓰레기를 하나 줍더라도, 그 줍는 행위에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마음이 담아 있으면 되는거 아닐까.


이 질문을 조금 더 품으면서 내 행동에 혼을 담아보는 훈련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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