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페이지 EP.19
오랜만에 다시 아침에 글을 쓴다.
지난 3개월 아침루틴을 잡고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점진적으로 내 삶은 크게 달라졌다.
꾸준히 하고 있을때는 겹겹이 아주 조금씩 변화가 쌓이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12월이 된 지금, 돌이켜 보니 삶의 궤도가 바뀐 느낌이다.
그때 당시 했던 루틴이 아침의 정기를 받아서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고, 심지어는 마치 운명의 장난인듯 삶이 어떤 일을 할 수 밖에 없듯이 운명을 정해주는 것 같았다.
과거의 인연이 끝이 난 자리에, 귀인이 들어왔다.
그뿐 아니라 뚜렷한 목표 없이 운동을 했을 뿐인데,
건강한 신체와 마음가짐이 밑거름이 되서
그 덕분에 새로운 일을 해나가는 과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
참고로 새로운 일은 정말 많은 체력을 요구했었다.
기존에 기초체력을 쌓아놓지 않았다면 이 일을 버거워했을 것이다.
기존에 지쳤던 마음이 회복되자마자 새로운 문이 열린것 같다.
세상이 내 편인 것처럼 신호등 하나, 버스 하나 마저 타이밍이 다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새로운 일에서는 그동안 내가 쌓아왔던 경험들이 응축되서 한번에 폭발하는 느낌이었다.
예를들면 중국어를 할 줄 알았지만 거의 쓸일이 없었는데, 갑자기 통역사가 펑크가 났다며 당장 내가 투입이 되서 중국 연길로 출장을 다녀왔다. 또한 그동안 쌓아왔던 강의경력 덕분에 새로운 곳에서 강사로 활동하는데 기회가 많이 생겼다. 오히려 그쪽에서는 강사가 부족하고 전문강사가 필요했던 상황이라 내가 되게 단비같은 존재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점점 더 강의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베트남 다낭으로 해외 리더십 연수를 함께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도 했고, 벌써 활동한지 2개월도 채 안됐는데 외국을 두번이나 갔다왔다.
아주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최근에 새롭게 하는 이 일에서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순조롭게 흘러가는 것 같았지만, 그렇지만은 않았다. 그런데 이 타이밍에 또 아침루틴을 함께 했던 친구가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 다시 아침루틴을 시작하게 되었다. 무언가 또 정비를 하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는 시기가 오겠구나 싶다.
변화때문에 혼란은 있었지만, 힌편으로는 내 삶이 더 좋게 흘러가기 위해 우주가 알아서 조정해주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또 잘 받아들이고 맞이해나가보자.
+참고로 친구가 영혼의 욕망에 따라서 오늘 해야할 일을 하면서 최근 개봉한 영화 <아바타>을 보러간다고 한다. 나도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하루가 되어봐야지. 그리고 다시 운동을 시작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