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프리랜서 강사 매너리즘 탈피

8년차 프리랜서 강사이야기

by 고아라 작가

"아라 내일은 뭐해?"

오랜만에 친구들과 만나고 헤어질즘 차안에서 친구가 말을 건넸다.


화요일이랑 수요일에 강의가 있어서, 강의안 수정마무리 하려고.


"와 그래도 계속 일이 있다는게 진짜 신기하다, 대단해!"


"그런가? 근데 강의가 엄청 많은건 아니야...."

친구들의 칭찬이 나에게는 수줍기도 하지만 자신감이 없었다.


"근데 아라야 생각해봐봐. 그 많은 강사들 사이에서 그래도 너를 부른다는게 쉬운일은 아닌거지!!"


"그러고보니 그 말도 맞네..? 참 감사하다..!"

생각해보니 화요일에 진행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024년에도 서포터즈 강의와 사내 홍보직원교육으로 두차례나 강의했던 곳이고, 2026년에도 서포터즈 역량강화 강사로 진행하게 된 것이었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에이전시는 인연이 3년정도 된 곳인데, 직원분들이 바뀌어도 꾸준하게 서포터즈 강의를 요청해주고 계셨다.


현재는 매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화장품 회사에서 1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챗gpt로 나만의 비서만들기> 강의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강의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펼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능력 부족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주어진 것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체감하지 못했던 것이다.


때마침 더 가르쳐드리고 싶어서 AI 활용한 글 구조화 시키는 법과 글을 다듬는 법을 서포터즈 강의에 추가했는데, 감사한 마음 그리고 더 신나는 마음으로 강의에 임하자는 마음이 올라온다.


게다가 좋은 것에 집중하다보니, 나를 홍보할 방법이 떠오른다.


-내일 강의하는 모습 촬영해서 유튜브에도 올릴 것

-강의 후기 설문지 제작해서 체크해볼 것


"90세 할머니가 됐을때, 도슨트를 하고 있을 나의 모습을 생각해보니까 지금 이 과정이 즐겁더라고!"


예술을 하던 한때 프리랜서 였던 친구가 한 말이다. 지금 그는 예술기관에 취업을 해서 직장인이 되었다. 실은 프리랜서로서 자신의 예술을 펼치던 친구가 어쩌면 답답할 수도 있는 현실에 순응했던것은 아닐까 조심스러웠지만, 새로운 관점으로 이야기 한 것에 놀라웠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어차피 그때 그 일을 하고 있을 나의 모습이라면, 지금은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 된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내가 종종 떠올렸던 나의 모습을 생각해봤다.


책에도 썼었지만, 전해줄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은 할머니가 되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경험한 걸 나누는 강연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면 지금 강의를 많이하고 적게하고에 치중하는 것보다 지금 경험하는 다양한 강의 주제와 활동들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는거구나를 되새기고 어떻게 더 즐겁게 경험해볼까에 집중하게 되는거 같다.


좋다. 더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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