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일기
피드백을 요청하지 않는게
고민이에요.
순간랩 오프라인 수업에서 자신의 고민을 적게 했다.
가만있어보자.. 뭘 적을까..
내 고민이 뭐지?.. ㅎㅎ
예전부터 느꼈던 고민을 적어보기로 한다.
다른 친구들은 주변 친구들에게 나의 콘텐츠가 어떤지 어떤 게 더 추가적으로 있으면 좋을지 봐달라고 잘 얘기하는 거 같은데..
나는 그렇지 못하고 늘 혼자서 파고 방향성을 수정해나갔다. 그래서 성장이 더딘 거 아닐까 싶었다.
친구들이 물어보았다.
누군가 당신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어떤 감정이 드세요?
우선 경계심이 들어요. 뭔가 나를 이용할 거 같고, 때로는 내가 만만한가? 싶기도 했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처음엔 경계심이 올라오는데 결국엔 제가 도와주고 있더라고요. 하…ㅎㅎ(약간 허탈함)
옆에 친구는 자신은 그닥 부정적인 감정은 들지 않는다고 한다. 아 .. 느끼는게 다르구나!
그런 감정은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요?
그걸 한 번 찾아보시면 좋겠어요.
그렇다. 그냥 조언을 잘하지 않는다는 상황만 생각할 뿐이었지, 그 뿌리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잠깐이나마 생각해보면 예전부터 나를 친절하지 않고 차갑게 대하면, “저 사람은 날 만만하게 생각하는구나.”했다. 그리고 그 점이 가장 상처로 자극이 많이 됐었다.
날 그저 그런사람으로 보는게 싫다.
자존감이 낮은가?
이 감정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걸까?
반대로 생각해보면 피드백을 요청하는게 남에게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 아닐까?
나는 상대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다.
그래서 경계심은 들지만 조언을 해주는거고.
반면에 조언을 구하진 않는거다.
아.. 어쩌면 조언을 구하는게 내 자신이 약한 사람처럼 보여진다고 생각해서가 아닐까?..
나는 왜 약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지 않는걸까?
시간이 될때 글을 쓰면서 감정의 근원을 더 찾아봐야겠다!
만약 이 글을 읽은 분 중에, 저와 비슷한 고민을 갖고 계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고아라 작가가 궁금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