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혁명이란 거창한 제목
20살이 된 시점부터 항상 어떻게 더 잘 살수 있을지, 무엇을 바꿔야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
근데 항상 비슷한 결론이었다.
술, 담배, 포르노, 늦잠 같이 해로운 습관을 버리고 운동, 건강한 식습관, 독서, 아침형 생활 등 좋은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
자그마치 7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3개월째 실천 중인 금주를 제외하면 크게 변화하지 못하고 있다.
(금주는 운전을 시작하니까 자연스래 멀어지다, 독하게 맘먹고 1주일동안 온갖 술자리, 클럽을 다니며 버텨보니 어느새 "저는 술 끊었어요"라고 말하고 있는 내가 보이더라)
의지 박약이 맞다.
근데, 생각보다 나정도로 의지박약인 사람이 이 세상 전부더라.
온갖 습관이 어쩌구, 좋은 습관 어쩌구 하는 책을 읽어봐도 나는 결코 바뀌지 않더라.
브런치에도 이런 저런 글을 써볼까?
이런 연재를 시작하면 꽤나 구독자를 늘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몇번 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꽤나 긴 새월 끝에 내린 결론은,
사람 정말 바뀌기 너무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내일은 매일 찾아올 것이며, 계속해서 펼쳐지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기에
어떻게던 맘에 안드는 모습들을 뜯어 고쳐야 한다.
그렇기에 아무도 읽지 않는 이 지면을 빌려 세상에 공표하려 한다.
나를 바꿔가는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전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계속해서 추가되고, 수정되며 삶을 살아가는 근간이되는 Rule Set을 적어가보도록 하려한다.
기쁠때는 어떻게 할지, 슬플 때, 외로울 때, 심심할 때 등
온갖 유혹과 어려움과 좌절 앞에서 어떻게 그 좌절을 이겨나갈지
마치 심리학 실험을 하듯 그 작은 전투 하나하나를 이곳에 기록하며
언젠가는 내게 딱 맞춰진 Rule Book이 구성될때 까지, 계속해서 작은 규칙들을 만들어보자.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부의 추월차선"
읽다가 던져둔 책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부의 추월 차선은크게 새로운 생각을 주지는 못하는 듯 하다. 이미 가지고 있는 생각들과 크게 동의하는 부분들이 많기에 빠르게 끝내고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읽으며 작은 습관들을 개선해나가자.
1. 매일의 기록을 브런치에 올린다. 기록에는 하루의 좋은 습관, 안 좋은 습관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개선방향에 대해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