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이디얼리스트 Apr 13. 2023

10년 만의 면접

결국 면접을 보고 왔다.

생각보다 경쟁률이 높아서 김이 좀 샜다.

지원하기 전에 많이 고민했던 내가 우스워졌.

애초에 붙어야 고민인 것을.


면접은 10년 만이다.

역시나 난 면접 체질이 아니다.

그래도 하고 싶은 말은 다 하고 온 것 같아서 후련하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과에 따라서 귀촌 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이 일 외에는 여기서 만한 일을 찾지 못했다.

탈락하면 군말없이 올라가게 될 것이고,

합격하면 진짜 고민이 시작될 것이다.


어디에 살든지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아내가 고맙다.

오늘은 피곤하니 쉬어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선택의 기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