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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Mar 08. 2021

줄임말이 태그명이 되다 "<img> 태그"의 탄생(1)

본명을 이긴 줄임말들

 휴대폰이 보급되고 나서 삶의 많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상대에게 텍스트를 보낼 수 있는 '문자 메시지'라는 개념은 좀 더 특별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보낼 수 있는 글자의 수는 한글로 약 45 글자, 사람들은 이 좁은 공간에 최대한 많은 글자를 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긴 글을 짧게 줄이는 '줄임말'이 생겨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축약어를 뽑자면 바로 "엄친아"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능통한 '엄마 친구 아들'을 일컫는 마법의 단어입니다. 이젠 거의 고유명사가 되어서 티비, 책, 영화 등 미디어 매체에서도 어색하지 않게 등장하고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한국 IT 기업의 이름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소셜 커머스"의 대표 서비스 중 하나인 "티몬"입니다. 이 회사는 2010년 5월 사업을 오픈할 때만 해도 "티켓몬스터"라는 긴 이름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경쟁 사이트에 비해 5글자나 되고 부르기 이름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줄임말로 바꾸었고, "티몬"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7월 해당 회사의 사명을 아예 두 글자로 변경합니다. 도메인 주소도  "www.tmon.co.kr"으로 4글자로 줄이게 되면서 소비자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옵니다.


일명 본명을 이긴 축약어의 반란이 일어난 것입니다.




img 태그의 탄생


 HTML에서도 줄임말이 공식 태그가 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img> 태그입니다. HTML을 공부해본 사람이라면 이 태그 네이밍에서는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기존 태그들과 다른 확연히 이상한 부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audio> : 오디오를 표현하는 태그 (5글자)
<video> : 비디오를 표현하는 태그 (5글자)
<image>(X), <img>(O)  : 이미지를 표현한다면 5글자가 맞지 않을까요?


 오디오를 다루는 <audio> 태그, 영상을 다루는 <video> 태그들과 같이 <image>도 다섯 글자를 가졌지만, 유독 이 녀석만 "img"라는 3글자로 축약되어 있습니다. 개발자들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면 "단순히 이미지 태그가 더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이렇게 이름을 붙이지 않았을까?"라는 추측을 합니다. 하지만 좀 더 복잡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이 역사적인 스토리를 알아보기 위해 1993년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교까지 과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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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문헌

http://1997.webhistory.org/www.lists/www-talk.1993q1/01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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