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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코더 Sep 18. 2023

오늘부터 "스타트업"을 시작합니다

당신의 새로운 도전과 시작을 응원합니다.

* 해당 내용은 2022년 11월 23일 한진정보통신 재직시절 창립기념일날 했던 강연 내용입니다. 서재를 정리하던 중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라 글을 남깁니다. 강연 스크립트를 그대로 옮겼으므로 현장감이 묻어 있습니다.



오늘부터 "스타트업"을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한진 SM그룹 택배 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진현 사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렇게 무대에서 사우분들을 보니 감회가 깊습니다. 제 꿈이 있다면 하나가 바로 "세바시"에 출연하는 것이었는데  히바시에 출연하게 되어서 절반의 꿈을 이룬 거 같아 기쁩니다.  


오늘 제가 할 주제는 이렇습니다. "오늘부터, '스타트업'을을 시작합니다." 뜬금없이 들릴 수 있겠는데요. 여기서 스타트업은 새로운 회사를 차리는 그런 스타트업이 아니라 우리 개개인 자신 속에 있는 꿈과 희망을 향한  스타트업을 말합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15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우선 제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소개의 순서는 제가 해왔던 일 일들을 시간의 순서대로 다루겠습니다. 우선 저는 파워 블로거입니다. 한 달에 약 15만 명이 방문하는 코딩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하루 약 5천여 명 사람들 방문합니다. 저의 모든 시작은 블로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공부한 걸 기록하고 싶어서 열심히 코딩 강의를 남기다 보니 인문학적인 글들이을 쓰고 싶어 브런치를 사용하게 되었고 다행히 브런치 또한 어느 정도 성공을 달리고 있습니다. 구독자는 3,300여 명입니다. 유튜브에 비하면 좀 적어 보이지만 브런치에서는 이 정도면 상위 1프로에 속합니다.


그리고 저는 3권의 종이책을 출간한 작가입니다.(과거 시점입니다)

브런치를 통해 남긴 글들이 출판사 직원들에 눈에 들어왔고 썼던 글들을 책을 내자고 하여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첫 종이책은 비제이퍼블릭에서 출간을 '오늘도 우리는 코딩을 합니다.'라는 개발자를 위한 에세이를 출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으로는 같은 출판사에서 '이야기로 다가가는 HTML'은 HTML을 다룬 기술서입니다. 그리고 얼마 전 한빛미디어 출판사에서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는 IT 교양서를 출간하였습니다. 현재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면 핫한 신간으로 매대에 수북이 쌓인 책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3권의 책을 추가로 계약하였습니다. 12월에는 휴머니스트에서 어린이 코딩책이 출간되고 여러  출판사와 집필 계약이 완료되어서 내년에만 3권을 출간합니다. 프로작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프로필일 거 같습니다.


이렇게 책을 출간하니 각종 오프라인 강의에서도 초대가 이루어졌습니다. 코딩 강의와 글쓰기 강의입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몇 주 전에 장애인 단체에서 위한 코딩 교육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11월 사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활동을 하게 된 결과 나름의 인플루언서가 되었습니다. 네이버에서 제 필명 고코더를 치면 인물정보에 등록되었고요, 소속을 '한진정보통신'으로 자랑스럽게 걸어놓았습니다. 그리고 예스 24에서 선정한 10월의 개발자로 뽑혔고요, 위키백과에서도 제가 등재되었습니다. 이 모든 정보는 네이버나 구글 다음에서 고코더를 검색하시면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제 이야기


다시 주제로 넘어가서 우리의 스타트업에 대해서 말해보려고 합니다. 로마의 정치인, 변호사이자 라틴어 작가이인 키케로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세상이 타락했다 잡것들이 너나없이 책을 내려고 한다. " 여기서 잡것들은 누구일까요? 바로 그 시대를 살아간 직장인을 말합니다. 키케로는 문학을 배우지 못한 이들이 글을 써서 화가 난 것일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잡것들이 아니면 누가 작가가 되랴"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는 어떤 잡것들이 있을까요?



이 시대를 살아간 잡것들?


첫 번째 사진은 미국의 유명 가서 존 레전드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스티븐 킹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로  3억 5천만 부가 넘는 판매부수 기록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피에르 오미디야르입니다. 이베이 창업한 사업가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평범한 직장인 출신이라는 것입니다.


존 레전드(John Legend)는 2000년 첫 앨범을 내어 데뷔했지만, 2002년까지 경영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낮에는 파워 포인트를, 저녁에는 작곡을 하고 주말에는 공연을 하였습니다.

스티븐 킹(Stephen King)은 첫 작품을 쓰고 난 뒤에도 교사, 건물 관리인, 주유소 직원으로 일했습니다.

피에르 오미디야르(Pierre Morad Omidyar)는 취미 삼아 이베이(eBay)를 창업하였고 창업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다른 회사의 프로그래머로 로 일하였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저녁과 주말에는 자신의 꿈을 위해 개인의 '스타트업'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도 지금 당장 하고 싶은 일들을 퇴근 후에 시작하면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애석하지만 대부분은 모두 실패할 것입니다. 모두가 존 레전드가 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망할 일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은 직장에 다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이 주는 "안전지대"


매년 10월 13일 핀란드에서는 실패의 날로 지정하여 저마다 모여 실패를 자랑합니다. 굉장히 뜻깊은 날이죠? 그렇다면 직장인이 만약 작가를 지망했는데 실패하면 저 실패의 날에 참가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실패했을지라도 여전히 수백만 원의 월급은 나오고 있으니 진정한 실패자들 사이에는 못 낄 거 같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도전하는 건 저 트램펄린 같습니다. 아무리 점프로 도전하여도 안전한 그물망 때문에 다치지 않습니다. 직장인의 스타트업의 장점입니다.


직장인 치고


또 한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바로 '직장인 치고'는입니다.


어떤 유명한 작가가 저를 소개한 추천하는 글입니다. 마지막 글이 인상적입니다. "개발자가 말을 하고 글을 쓴다." 출판사에 방문하면 항상 듣는 단골 멘트가 있습니다. "개발자 치고 글을 잘 쓰시네요." 저는 장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제가 전업 작가이거나 직장이 없었더라면 저는 작가로 데뷔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직장인이라는 개발자라는 보호색 덕분에 저에 도전이 조금은 하찮고 부족하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던 것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직장인입니다. 직장인으로서 무언가를 못한다고 생각하신다면 큰 착각입니다. 오히려 직장인이므로 저처럼 조금 부족해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입니다.


작가로 예를 들자니 조금 도전이 어려워 보이시죠 좀 더 쉬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랑 친한 개발자 선배의 이야기입니다. 이 선배는 주말마다 운동을 다닙니다. 여름에는 클라이밍 겨울에는 스노보드를 그렇게 5년을 넘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은 여름 주말에는 클라이밍 강사를 겨울 주말에는 스노보드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클라이밍을 저랑 함께 시작했는데 이분은 어느새 작은 도전이 탄력을 받아 강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머리를 쓰든 몸을 쓰든 무언가 새로운 일을 향한 스타트업의 갈망만 있다면 존레전드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삶이 당신에게 레몬을 준다면?



인생이 네게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라.라는 의미가 될 것 같습니다. 위키피디아에 설명된 속담의 뜻을 보자면 레몬이란 좋은 의미가 아니라 인생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이나 장애물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레몬을 이용해서 상큼하고 달콤한 레모네이드를 만드는 것은 인생의 어려움이나 장애물을 긍정적이고 훌륭하게 극복하라는 의미입니다



삶이 시고 신 레몬을 주면 그 레몬을 갈아서 레몬에이드로 만들어서 멋지게 요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고코더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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