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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운파파 Jan 15. 2023

[교단일기] 우리

2019. 03. 15. 중앙예닮학교 개학 수련회


학생들은 "나"가 아닌 "우리"를 배워가는 중입니다.


지난 2주간 우리 아이들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상처를 주기도 했고 받기도 했습니다.


기쁨 주기도 했고 때로는 울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싸우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그렇게 배워가고 있습니다.


친구에게 상처를 받으며 자신은 상처 주지 말아야겠다 생각했고


친구에게 아픔을 주는 것이 결국 나를 힘들게 한다는 사실도


느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남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가장 행복하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렇게 만드셨나 봅니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것은 그래 서였나 봅니다.


진짜 사랑과 진정한 행복을 느끼도록 말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걱정하는 부모님의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셨던 그분의 마음은 알기에


예닮의 많은 분들은 오늘도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렇게 웃고 장난치던 사내 녀석들이 서로 손을 잡고 기도를 합니다. 참으로 우리 하나님이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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