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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독일기 Aug 14. 2022

과잉경쟁을 뛰어넘는 차별화를 고민해야

『제로투원』, 블레이크 마스터스 와 피터 틸



차별화 전략? 그냥 독점해라




실리콘밸리 신화 저자의 경영이념을 두루 볼 수 있는 책이다. 약간 기술 신봉론자 느낌이 들어 혹여나 뜬구름 잡는 뻘소리를 할까 우려를 했지만 저자가 발전을 수직/수평적으로 구분했을 때 새로운 눈이 트였다. 이 책에서 비판하는 사상인 점진주의는 조금씩 세상은 발전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는 세상은 결코 이렇게 조금씩 바뀌는 게 아니라 어느새 눈앞에 보이기에 발전이 점진적인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업무에 익숙해지며 세상이 바뀌질 않길 바라는 욕망이 투여된 게 아닐까? 뉴스에서는 앞으로의 일이 불확실하다면서 위기를 강조한다. 안정적이고 질서가 부여된 경쟁의 틀에서 나도 어느새 안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경쟁이란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시장 파괴라는 말이 나에게 적합한지 보았다. 스타트업이나 모든 새로운 비즈니스가 세상에 창조적인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등등 좋은 내용들을 얻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오 신박해! 라고 후루룩 다 보고 나서 덮고 뒤돌아서면 까맣게 잊힌다. 열심히 읽었지만 자기 계발서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공허한 이 마음은 직장인으로서 편협한 의견일 수 있으니 사업하는 다른 분들은 이 책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궁금해진다! 차라리 페이팔 경영 스토리를 좀 더 담았다면 더 와닿았을 거 같은 아쉬움이 좀 남는다




한줄평 : 스타트업(창업)을 하는 사람들에겐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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