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보게 만드는 이메일
제목은 최대한 간략하게 적는 것이 좋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 평균 10개 이상(스팸포함)의 메일을 받는다. 이렇게 많은 메일 중, 내가 보낸 메일을 오픈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낚시가 필요하다. 제목은 최대한 간략하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문장이 좋다.
이모티콘을 넣어 수많은 메일 중에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Daum 메일에서는 이모티콘이 깨지는 현상이 있으니,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낸다면 이모티콘은 과감히 빼도록 하자!)
프리뷰 텍스트란, 메일 제목 옆에 나타나는 메일의 내용이다. 영화의 프리뷰 보면 어떠한가? 내용을 간략히 보여주지만, 결말은 간질간질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프리뷰 텍스트는 말 그대로 내용을 잠시 보여주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내용이면 좋다. 프리뷰 텍스트는 무조건 짧으라는 법은 없다. 짧으면, 어차피 메일의 본문을 프리뷰로 함께 보여주니, 적당히 원하는 텍스트를 딱 맞게 노출시키는 것이 현명하다. 실험 결과, 프리뷰 텍스트는 35자에서 140자가 가장 적합하다.
CTA(Call-To-Action)는 이메일에서 고객에게 원하는 액션을 말한다. 보통 이에 대한 액션은 버튼 클릭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커머스에서는 구매 링크 혹은 상세보기 링크로 이어진다. 이는 뉴스레터를 보내는 궁극적인 목적이 되기 때문에 배치, 디자인이 매우 중요하다. 흥미있는 제목에 이끌려 들어왔는데, 마지막 종착지인 클릭버튼을 발견하지 못해서 혹은 클릭해야 하는 것인 줄 몰라서 아무 액션없이 나가버린다면 이 어찌 허무하지 않은가? 이건 마치 도시어부에서 엄청 큰 그루퍼를 잡았다가 눈앞에서 놓쳐버린 것과 같은 상황이다.
낚은 고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마케터는 클릭 버튼을 가장 눈에 띄게 꾸미는 것(?!)이 필요하다. 어떻게 하냐구? 걱정하지 말라. 필자가 지금부터 알려줄테니.
아래 실험 결과에 따르면, 파란색이 가장 클릭율이 높았다. 그렇다고, 브랜드 컬러에 맞지 않는 파란색을 무턱대고 쓰면 브랜드 컬러에 어긋날 수 있으니 조심하길 바란다. 아래 표와 같이 내가 표현하고 싶은 메세지에 맞게 컬러를 적절히 쓰되, 이메일 내에서 가장 눈에 띄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띄는 컬러는 타겟하는 성별에 따라서도 배치할 수 있다. 이것이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의 뉴스레터에 보라색이나 핑크를 많이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공통적으로 선호하는 컬러는 압도적으로 파란색임을 알 수 있다.
*출처: https://optinmonster.com/which-color-button-converts-best/
Which Is the Best Call to Action Button Color, According to Research?
Are you confused about which call-to-action button color converts best? Here's a rundown of what research says is the best call to action button color.
컬러에 대한 내용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용이니, 브랜드 컬러에 균형이 깨지지 않는 선에서 진행하고 AB Test를 통해 꼭 타겟에 최적화된 컬러를 찾아나가는 것을 권장한다.
같은 내용으로 AB Test를 진행하여 터득한 결과는 고객 입장에서의 액션으로 버튼의 문구를 작성했을 때, 클릭율이 높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새로운 소식 확인" 보다는 "바로 소식 확인하기"가 훨씬 클릭 액션을 스무스하게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메일을 사용하는 사용자 중 47% 이상(2018년 6월 기준)은 모바일로 오픈한다. 다른 말로, 모바일에 최적화 되지 않은 메일을 발송할 경우, 이메일 구독자의 47% 이상은 잘 만들어지지 않은 메일을 확인하고 구독정지 버튼을 누를 수 있다는 뜻이다. 메일이 반응형으로 제작되지 않을 경우, 모바일에서 글자나 이미지가 제데로 배치되지 않을 수 있다. 항상 이메일을 발송하기전,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타겟에 따라 뉴스레터 반응 시간은 매우 상이하다. 보통 직장인을 대상으로 발송할 경우, 직장인이 가장 메일을 활발하게 확인하는 시간인 점심 시간 1-2시간 후가 가장 적합하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잠들기 전 시간인 오후 9-10시에 가장 활발히 메일을 확인한다. 타겟하는 구독자의 라이프 패턴을 정확히 확인한 후, 이에 맞춰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것을 권장한다. 성별, 나이가 전반적으로 분포되어 있다면, 혹은 타겟이 불분명하다면 오후 2-3시에 발송하는 것을 권장한다.
메일침프의 경우, time-warp라는 기능을 통해 전 세계 구독자에게 맞춰진 시간(각 나라 시간으로 특정시간)에 발송하도록 예약하는 기능이 있으니 글로벌 타겟을 대상으로 한다면 이 기능을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모든 채널이 그러하듯이, 시간별, 유형별 다른 반응을 가지고 있다. AB Test를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반응률을 체크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뉴스레터를 만들고 발송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포멧으로 컬러, 제목, CTA등을 변화 시켜보면서 구독자에 최적화된 메일을 구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는 OR, CTR, CTOR을 주기적으로 체크하며 최적화 시키고 있다.
*OR(Open Rate): 뉴스레터를 받은 사람이 오픈하는 비율로 회사 크기별 비율은 아래와 같다.
*CR(Click Rate): 메일 클릭율을 나타내는 비율로 마케터가 설정한 CTA를 클릭하는 비율을 뜻한다.(메일을 발송받은 전체 사람 대비 /클릭한 사람)
*CTOR(Click Through Open Rate): 메일을 오픈한 사람을 대상으로 CTA에 반응한 비율을 뜻한다. 이는 단순히 CR보다도 중요한 척도가 되는데, 이유는 이메일을 오픈한 사람이 원하는 액션을 한 비율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메일을 발송받은 사람 중, 메일을 오픈한 사람 대비 /클릭한 사람)
*참고: https://mailchimp.com/resources/email-marketing-benchma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