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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이론

나에게 맞지 않는 것을 벗는 것은 포기가 아니다

by 고드름웨어하우스


살아가다 보면 나에게 맞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전혀 맞지 않는 역할을 해야만 할 때도 있다

그 역할이 원하지 않았는 데 해야 하는 경우 두렵다.


회사에서 직책도 신발과 비슷한 것 같다

화려해 보이는 신발도 있고, 편안해 보이는 신발도 있다


누군가 신고 있어서 멋져 보이는 신발도,

나에게 편하다고 추천해 준 신발도

자신의 발에 잘 맞을 수도 있고 신어봤더니 너무 불편할 수도 있다.


또 어떤 신발은

신발을 신고 평지를 걸을 때는 모르다가

험난한 길로 들어가거나 오르막 혹은 내리막 길을 만나면 고통을 준다.


내 신발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포기라도 해야 하는데

우리는 어디까지 가야 신발을 갈아 신을 수 있는지 모른다.


아무리 화려한 신발도

남에게 편안한 신발도


그 신발이 나에게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벗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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