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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형진 Apr 09. 2024

글_꽃을 피우자.

길가에 의미 없이 핀
누구도 심지 않은 꽃 한 송이도
저 나름의 이유를 지니고 세상에 태어났다.

화려한 꽃들이 기쁨을 줄지는 몰라도
억척스럽게 꽃피운 초라한 꽃 한송이가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되고 위안을 준다.

가치는 이미 꽃이 지니고 있었지만
그 가치를 깨닫고 누릴 수 있는 건
그 꽃의 가치를 알아볼만한 삶의 경험에서 온다.

그래서 때로는 굴곡진 삶이나
뜻대로 되지 않는 상황 속의 날들이
더 큰 힘이 되어 우리를 돕기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어디서나 어떻게든
저마다의 꽃을 피우자.



삶을 채워갈 글 상자 @live_here_n_now

https://www.instagram.com/live_here_n_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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