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마음도 온통 엉망이네..
봄비다.
오랜만에 빗소리를 들으니 참으로 반갑다.
반가운데,
유리창에 부딪혀 도르륵 톡 떨어지는 방울이.
내 마음에 까지 타고 내려온다.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이토록 gloomy 하면서 찹찹한 날에는 코코가 너무 그립다.
흐릿흐릿, 꾸물꾸물하다는 말보다 'gloomy'하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나는 당신의 기대를 더 이상 책임지지 않겠습니다. 당신의 눈치, 감정, 상처, 미움, 집착. 그건 내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 짐을 이제 내려놓겠습니다. 이제 이경계는 내가지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