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사랑하는 그가 나의 세상을 다 주고 싶을 만큼 소중한가요?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간다는 건 참 힘든 일이다.
나와 마음이 다를 수도 있고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마음이 무너진다.
어쩔 수 없지.
나의 마음이 아닌걸.
그렇게 절실하게 ‘나’에게 집중해서 살아가자, 하는데도 잘 안된다.
그래. 이렇게 무너지는 날도 있는 거지.
그럴 때도 있는 거지.
항상 이렇지 않다는 걸 이제는 아니까.
그런데, 아직도 무너진 마음을 다시 세우는 방법을 ‘시간이 지나면’ 밖에 모르겠다.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도 내 마음에 대한 존중이겠지.
아무리 누군가가 소중해도 이건 ‘나의 삶’이다.
나를 위해 살아간다 해도 그가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내가 나로 살아가며 나를 존중할 때,
그때 타인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