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가는 그림일기 [운명 편] *그러나 이상한 결론 주의
나는 하루에 2번 샤워한다.
아침에 1번, 저녁에 1번.
샤워를 안 하고 자면 밤에 잠이 잘 안 올 정도로
난 '샤워병'이 있다.
그러던 중 꿈에 '돼지'가 나왔다.
똥을 온몸에 묻힌 돼지가
우리 집 안에 막 들어오는데 너무 깜짝 놀라
바로 화장실로 데려가
샤워기로 똥을 다 씻겨 버렸다.
돼지를 씻기면서 튄 똥까지
모조리. 아주 모조리
깔끔하게 씻겨버렸다.
그리고 똥을 잔뜩 묻힌 돼지를
엄청 혼내고 집에서 쫓아냈다.
깨고 나니..
'아 내가 꾼 꿈은 그 좋다던 '똥'과 '돼지'를 모조리 꾼 것인데
똥도 다 씻겨버리고, 돼지도 쫓아냄으로써
내가 내 복을 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
그 똥 묻은 돼지를 혼내지 않고
품 안에 따뜻하게 한 아름 주었더라면...
다시 보고 싶다 똥돼지야....
[결론]
혹시 샤워를 잘 안 하는 내 동생이 이 꿈을 꿨더라면
우리 집은 부자가 될 수도 있었을까나?ㅋㅋㅋㅋㅋ
공감 가는 그림일기 [운명 편] (2017)
일러스트 :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