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먹고사는 그림일기
카페에서 수다를 떨었다.
친구와 한참을 수다 떨고 있는데
그 옆에 따가운 시선이 느껴졌다.
옆을 보니
책을 읽고 있던 한 손님이
조용히 하라는 듯한
무언의 표정을 지었다.
사방을 둘러보니
책, 노트북 손님이 많았던 것이다.
충전기가 있는 자리는 이미 만석.
여기는 분명 카페인데 도서관 느낌이 났다.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나는 도서관에서 커피를 마신 것인가'
'심지어 북카페도 아니었다.. 쩜쩜쩜'
그리밀기 연재 (2016)
일러스트: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