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가는 그림일기 [기타 등등 편] *그러나 이상한 결론 주의
남자 친구와 사주를 보았다.
사주 선생님은 남자 친구에게
당신은 천재라고
공부 하기 딱! 좋은 사주라고, (남자 친구 갸우뚱)
공부를 적게 해도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남자 친구 갸우뚱)
성공을 해서, 말년에는 재물 복이 대박 터진다고 (우리는 재물운 부분에서 함께 미소)
말씀하셨다.
평소에는 회사 퇴근하면
영어 인강 1년짜리 끊어놓고 그 아이디는 잠수로 놔둔 채
여가 생활 즐기기 바쁜 남자 친구인데 (=인생 긍정 행복 주의자)
음.. 천재라..
우리 둘 다 갸우뚱했지만
나는 오빠에게
"오빠! 오빠 천재 사주라니까, 이제 공부 좀 열심히 해서 사주대로 살아보자!!"
하였다.
그렇게 행복한 발걸음으로
각자 집에 돌아간 뒤,
오빠는 부모님으로부터 안타까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태어난 시간이 12시 25분이 아니라
13시 25분이라는 것을.
[결론]
한 시간 차이로 천재 물 건너감.
누군지 모를, 지구 상에 존재할, 12:25 생 남자의 사주를
오빠가 3만원 돈 내고 사주를 대신 봐줌.
공감 가는 그림일기 [기타 등등 편] (2017)
일러스트 :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