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할 줄 알았지만 몇 가지 유용한 문장들은 건졌다. 어떤 책이든 2~3 문장만 건져도 그 책의 소임은 다한 거라 생각하여 충분히 값어치를 했다.
40p - 상대방을 공격하고 비난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부, 두 사람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
96p - 행복하기 위해 결혼한다는 것은 결혼 사유의 하나일 수 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성숙하기 위해 결혼하는가?'
103p - 가끔이라도 결혼생활의 의미를 찾아보고 그 의미를 잘 살리는 결혼생활을 해 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부부의 의사소통이 매우 중요하다.
112p - 부부싸움에는 룰이 필요하다.
161p - 그중 부부 사이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단어를 꼽으라면 이혼이라는 단어이다. 이혼은 결혼관계를 법적으로 정리하는 것이지만 당하는 사람은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버림받는 느낌이 강하다.
178p - 모든 부부는 열심히 살아간다. 여기서 한번 생각해 볼 것은 그 '열심히' 한 것이 자기중심적이거나 방향이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이다.
23p - 상담 결과 원인은 어머니였다. 정석 씨가 그동안 사귄 여자 친구들과 어머니가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 이 부분에선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아무래도 가족과의 경험이 배우자와의 갈등이나 의사소통과정에서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걸 올바르게 승화시키는 과정을 거치는 게 성숙한 어른이 해야 할 일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