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MJ illust Jan 11. 2022

긍정적인 변화와 확신을 찾는

창작놀이 과정

무언가 찾으라고 말한다

취미, 내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그 얘기가 잔소리로 들리던 때가 있었다


연애때 남편은 타블렛을 사줬다 그것도 생일 선물로

그때 나는

아니 왜? 라고 생각했었고

남편은 너가 좋아하는게 있고 잘할 수 있을거 같은데 왜 안해?

그 얘길 했었다

그렇지만 하려고하면 이별뒤 사랑한 무언가를 다시 떠올릴때처럼 매우 불편했다

선 하나조차 긋지 못했다

내가 하던건 다 사라진지 오래되었구나를 계속 느끼면서 가슴이 답답했다


그리고 안일한 삶이 날 의미없게 만드는 느낌을 받고

머라도 해야겠다 생각할쯔음

남편이 다시 아이패드프로를 사줬다

entj 남편이 계속 나에게 팩폭날리며 무언가를 하라는게 너무 싫었지만,

바쁜 남편에 애까지 없는 난 철저히 혼자이고 우울함의 극치였기에

돈이라도 벌자

하는 그런 동기로 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그리기로 아이패드를 사용했다

귀여운 그림도 어색한데, 몇차례 떨어지고

다른 그림도 그려보기 시작했고, 인스타에 올리기 시작

그렇게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불행히도 그림으로 돈은 못 벌고 있다)


사실. 인스타하면서 팔로워가 넘 적어서 종종 내 그림이 문제인가 생각하지만

잘하던 못하던 즐기는게 생기고 거기서 목적을 찾게된다면 내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걸 알았다 

그림을 통해 소통하고 응원받고 하루종일 좋아하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요즘

무언가라도 시작하기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시작은 날 변화시킨다 


인스타그램  @iam_gogumi

작가의 이전글 유난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