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지지율 그리고 계면활성제

by 자루

내공은 능력이다.


무협의 세계에는 내공이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내공은 한자로 어렵게 풀 것 없이 복잡하고 어려운 현실세계를 헤쳐나가는 능력 정도로 이해가 된다. 김용이 창조한 무협의 세계에 북명신공, 화공대법, 흡성대법이라는 무공 이름이 나온다. 이 세 가지가 남의 힘을 뺏어오거나, 무력화시키는, 무력화 동시에 내 힘으로 만드는 사기적인 무공이다.


지지율이란?


정치의 세계에서는 내공 혹은 능력은 지지율이라는 숫자로 단순화되기도 한다. 지지율은 단순한 숫자의 합이 아닌 복잡 다기한 많은 사람들의 의지의 총합이다. 정치인들이 흔히 단일화, 지지층의 화학적 결합 혹은 신규 지지층 유입 등의 사건등을 수치화한 것이다. 정치인들은 다양한 이벤트 말들 시간의 변화를 통해 남의 지지율을 잡아먹기도, 하나가 되기도 하고, 지지층 간의 이반으로 정당이 부서지고 정권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앞에서 얘기한 북명신공 화공대법 흡성대법등이 무공 고수 상호 간의 능력을 뺐어 오거나, 소진시키기도 하고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기능을 한다. 김용 작가는 처음에 남의 힘을 가져오면 자연스레 통합되어

시기적인 그러나 드라마적으로 재미없어지는 슈퍼맨을 만들어내고 끝을 본다. 흥미로운 점은 깨달음이 깊어지는지 흡성대법에 이르서는 그냥 남의 힘이 내 몸에서 통합되지 않고 심각한 부작용을 겪는다. 거의 죽음 앞까지 이르게 된다. 무협의 세계에서 조차 남이 힘을 공짜로 얻는 일은 어느 세상에서도 쉬운 일은 없었다.


백분율 싸움을 하는 정치인들은 남의 힘(지지율)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다. 잘 가져와야지 그리고 명분 있게 가져와야지 시간이 지나면 힘(지지율) 흩어지고 만다. 정권을 획득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지만 수성하는 것은 동 서양 할 것 없이 지배자들의 영원한 숙제였다. 뉴재명이라는 최신용어가 다가오고 있다. 기존 민주당의 지지층 외에 이재명의 이미지나 능력을 새로 발견한 지지층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이 계층을 해석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복잡하고 다기하다.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80년 이상 해오고 있는 나라이다. 대통령과 지지정당 여당의 협업은 성공한 정권의 필수 해법이다.


빅스피커들 중 몇몇은 이재명과 민주당을 따로 놓고 보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은 좋고 민주당은 국물 밥맛 들이다 하며 갈라놓는 말들을 한다. 이들은 선수들이고 이 세계에 알고 모르는 것 없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이 둘 가른다. 스피커들의 삶의 궤적을 보면 이 이간계의 말이 무얼 의미하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계면활성제


물이 줄줄 나오는 크림을 본 적이 있는가?

흔히 지지층의 총합을 지지율이라는 병에 한 번에 담긴 물과 기름으로 비유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이 정치인 능력이다. 계면활성제는 백분율로 따지면 1% 미만의 양으로 물과 기름을 크림으로 에멀션으로 토너로 샴푸로 만들어낸다. 하지만 계면활정제의 양이 처방보다 넘어가면 화장품 아이스크림의 제형이 깨어져 버리고 심지어 먹는 것에 많이 넣으면 독약이 되기도 한다. 정치인 능력과 역할을 과신하면 이미 민주주의가 아니게 되는 것을 숱하게 봐왔다. 대혁명의 정신을 유럽에 뿌리려고 했던 나폴레옹은 결국 황제가 되어 온 유럽에 전쟁의 뿌려댔고, 히틀러도 선거를 통해 정권을 이양받은 지도자였다. 우리나라 할 것 없이 민주주의자로 시작해서 독재자롤 끝낸 인물이 너무도 많았다. 김용 작가도 처음에는 무조건 힘을 합하는 사기캐를 만들더니, 중후반으로 가면 힘을 합치는 과정에 숱한 난관을 심어두었다. 결국 진정 고수는 이 힘들을 조화 시키며 끝을 내다. 정치인도 그럴 것이다.


민주주의 세상


우리가 사는 민주주의 세상은 대통령 총리라고 모든 것을 다해주는 것이 아닌 나뉜 지지층들을 결속하고 기능을 하는 세상은 꿈꾸는 사람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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