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 Jesus Christ Superstar (1973)
우리는 모두 예수를 사랑해.
하지만 그를 이해하진 못하지.
그는 그럴듯한 사기꾼일 수도 있어.
어쩌면 그 자신까지도 감쪽같이 속아 넘어간...
우리는 모두 유다를 미워해.
하지만 그를 뼛속 깊이 이해하지.
그는 그 누구도 속이지 않았어.
그 자신에게마저 끔찍하게 솔직하지. (아-멘)
예수는 무엇을 이루었나?
아니, 무엇을 파괴했나?
왜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예수가 아닌 유다일까.
뭐어, 당연한 일 아니겠어?
예수는 사흘 만에 부활해서 먼 하늘로 날아가버렸지만
유다는 여전히 나무에 목매달려 있기 때문이야.
우리와 함께 이 지상에서.
우리는 유다가 목을 맨 그 나무를 베어
우리 자신이 매달릴 십자가를 만들고
이렇게 기도해야 할 거야.
주여
당신을 용서하겠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하는 짓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