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형주 Jul 03. 2022

공원

할머니와 나-28







초승달 반달

하얀 보름달


여우 울던 밤

몰래 먹던 홍시 같은 달


보름달  반달

삭은 그믐달


가신 님 그리워

몰래 우는 색시 같은 달


아이 업고 나물 캘 때

쑥국새 울면


진달래꽃

한아름 꺾어

무덤가로 갔다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