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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인어 Jul 21. 2018

춤추듯 연애하라*26*

사랑에 대해 떠오르는 짧은 톡

첫사랑을 놓친 것이 후회되어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나는 긴 시간 많이 울었다.

30살 내게 다가온 동갑내기 남성은

내 가슴 속에 살고 있는 첫사랑을

밀어내려 안간힘을 쓰듯

닫힌 내 마음을 열려다

내 가슴을 후벼파다가

결국 떠나갔다.


그와 했던 밤 골목 나의 첫키스는

그와의 마지막 키스가 되어 버렸다.


또 이별했지만

그렇게 찾아왔던 사랑과 이별은

돌멩이 같이 굳어버린 가슴을 깨고 꽃을 피워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일

마음 속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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