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필요한 시기

모자이크형 인간 10

by 금인어
천재성이나 스펙이 아닌
평범한듯 자신의 본성이 가진
일상적인 능력을 인식하는 순간
타이틀을 벗어버린 자신을
만나도 두렵지가 않다.

모자이크형 인간들은
그렇게 특이함에서 특별함으로
이동해간다.


영화 싱글레이디에서 주인공은
실수에 실수를 거듭하면서 결국 자신만의 책을 쓰고 말거라고 회사를 그만 두는 자신을 조롱하는 보스에게 이야기한다.

대기업을 다니는 한 남성과 소개팅을 한 적이 있는데 나 같이 자신의 진로에 두려움없이 자신있게 만나는 사람을 처음 보았다고 했다.
그는 모든 삶을 회사에 올인하는 대기업 팀장이자 나의 소개팅 상대인 40대 싱글 남자 사람이었다.
특히10년 다닌 직장을 그만둔 점,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을 그만두어도 자신감이 넘쳐보이는 점을 놀랍고 특이하게 여기는 듯 보였다.

실패와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하는 진정한 이유를 아는가. 회사에 앉아 있을 때 이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똑같은 일을 반복할 수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이 사라졌다. 건강은 심각한 수준에 놓여 손에서 쥐고 있던 펜이 스르르 놓아지고 힘이 풀렸다. 창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타이틀이 없는 그냥 나를 만나다

사회에서의 타이틀을 버리고 온전히 나라는 사람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다.
인생에서 나의 무기는 스펙 그 이상의 가치다.
그 점을 깨닫는 순간 기존 타이틀을 잃는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다.
나의 본성이 가진 타고난 능력은
새로운 사람과 대화할 줄 아는 능력,
이들과 정보를 나누고 교감할 줄 아는 능력이었다.

이 점을 인식한 뒤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접하는 새로운 세계에서 타이틀을 벗어나 나라는 인간 존재 자체만으로도 관계를 맺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이 시작될 수 있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직업적인 타이틀보다 더욱 강력한 인생의 무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스티브잡스도 회사를 그만두면서 자기 일을 시작했다. 자신을 옭아매고 여기 아니면 안 될거 같은 곳. 그곳을 벗어나서 새로운 기회와 삶을 만나는 영화들이 있다. 그렇다고 삶은 영화와 같지 만은 않다. 상사와 보스를 꼭 적으로 둘 필요는 없다. 내가 그런 포지션에 서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회상


직장 2년차일 때 나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큰 고통을 겪어야했다. 업무의 양이 너무 많고 직장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부담감이 나를 커다란 무게로 짖누르는 거 같았다. 나는 그것을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적 에너지 망에 갇힌 느낌으로 기억한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뚫고 갈 틈도 보이지 않았다.


힐링


소위 힐링이 필요했다. 힐링 전문가를 통한 프로그램들을 활용하기도 했으나 직장으로 돌아오면 다시 스트레스 에너지 망은 작동하기 시작했다. 근본적 대책이 없으면 해결되지 못할 문제였다.


고통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 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모든 상황을 논리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분석하고 실타래를 풀려고 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지치고 스트레스라는 올가미에 걸려 더욱 깊은 늪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았다.

결국 정신적으로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면역력이 급속도로 저하됐다.

5년차에는 피고름이 나오는 피부질환. 아토피라고 이야기했다. 겨드랑이 골반 갑상선 등 주요 면역과 관련된 부분들에서 나타났는데 너무 가렵고 아픈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특히 밤에 가장 가려운데 가끔 아토피를 겪는 아기들을 보면 눈물이 난다. 당시에 다양한 자연적인 치유법을 모두 시도했고 결국 부분적으로 치유됐다.

10년 후 회사를 그만 두고 쉬는 1년 동안 남아있는 피부질환을 치유하려고 많은 노력과 비용을 썼다.



치유


회사를 그만둔 것은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리고 힘도 붙었다.

나를 둘러싼 삶 전체가 변화했다.

직장 스트레스를 푸는 힘 에 대한 깨달음이 왔다. 스트레스는 말과 생각으로 풀리는 것이 아니었다. 근본적인 내적 외적인 에너지 치환이 필요하다.



작가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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