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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골프청년 Nov 02. 2022

골프 매너 비매너 이렇게만 하면 망신 안 당합니다

골린이들에게 바칩니다


신사의 스포츠라고도 불리는 골프에서 골프 매너는 반드시 챙겨야 할 필수 상식이다. 하지만 골프 매너는 누가 가르쳐주지 않는 이상 평생을 모를 수도 있고, 반대로 알려만 주면 금방 깨우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라운딩에서 꼭 지켜야 하는 3가지 골프 매너를 가져왔다. 보면서 새롭게 깨닫거나 몰랐던 부분이 있다면 쭉쭉 스펀지처럼 흡수하길 바란다.




1. 골프공 적당히 찾아라


골프공은 딱 3분 동안만 찾기


골프 R&A 공식 룰에 따르면 골프공은 3분 동안 찾을 수 있다. 공식적으로도 3분까지 골프공을 찾는데 시간을 할애해주고, 그 이상이 된다면 잃어버린 공으로 간주하고 다시 쳐야 한다. 하지만 가끔 골프를 치다 보면 어떻게든 공을 찾으려고 10분이고 15분이고 공만 집중해서 찾는 경우가 있다.


이런 골퍼의 경우 굉장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물론 공을 찾을 시도조차도 하지 말라는 건 아니다. 공을 조금 찾아보고 안되면 그냥 쿨하게 포기하고 다른 공을 꺼내다가 치면 되는 문제다. 하지만 어떻게든 공을 찾겠다고 정글의 법칙처럼 풀숲을 헤치고 들어가서 다른 동반자들에게 피해까지 주는 이런 행동은 하지 말자.


센스 있는 골퍼라면?


센스 있는 골퍼라면 만약 내 공이 풀숲 언저리에 떨어졌다는 느낌이 올 때 주머니에 골프공 하나 정도는 챙기는 것이 좋다. 그게 진짜 캐디에게든, 동반자에게든 쿨하고 멋있는 골퍼로 보인다. 비록 공은 풀숲으로 들어갔지만 멋있긴 해야 할 것 아닌가?




2. 그린 위에선 걸어 다니자


그린 위에선 사뿐사뿐


골프에서 그린은 가장 잔디가 예민한 부분이다. 조금만 잔디가 틀어져도 퍼팅하는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린 위에서는 사뿐사뿐 걷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가끔 보면 본인의 골프 실력에 심취해서 그린 위에서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왔다 갔다 뛰어다니는 골퍼도 여럿 봤다. 이는 굉장히 동반자에게 피해 주는 행동이다. 따라서 그린 위에선 사뿐사뿐 걷는 것이 필수다.


그리고 이와 연장선상으로, 퍼팅 길목을 막으면 안 된다. 퍼팅 길목을 막게 되면 굴러가는 골프공의 궤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공 뒤로 걸어 다니는 습관을 꼭 갖도록 하자.




3. 상대방이 스윙할 땐 조용히


상대방이 스윙할 땐 안 보이는 위치로


골프는 굉장히 예민한 스포츠다. 작은 외부 자극이나 딴생각을 잠깐 해도 공이 안 맞을 수 있는 게 골프의 특징이다. 오죽하면 골프가 아무 생각 없이 쳐야 잘 친다는 얘기가 나왔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스윙할 때는 항상 안 보이는 위치에서 응원하는 것이 골프 매너다. 최대한 상대방이 스윙하는데 거슬리게 하면 안 된다. 상대방이 스윙할 때는 조용히 뒤쪽이나 아예 시야 밖으로 벗어나서 조용히 지켜보자.


작은 소리도 주의하자


상대방이 스윙할때 얼마나 동반자들이 조용히 해야하나 싶기도 하겠지만, 실제로 골프를 쳐보면 정말로 스윙하기 직전엔 주변 모든 소리가 다들린다. 그래서 괜히 작은 소리에도 예민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시야에서 벗어나는 것을 넘어서, 적어도 상대방이 스윙하는 순간까지는 본인의 행동에 주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괜히 치는 순간에 벨소리가 울린다거나, 요상한 소리로 상대방이 스윙하는데 피해를 주면 그 감당은 고스란히 전부 나에게 온다.




첫 라운딩에 나가는 골퍼라면 위 3가지는 꼭 지키길 추천하고, 그 외에 라운딩에 익숙한 골퍼라면 참고 삼아 읽어주길 바란다. 이런 사소한 골프 매너 하나하나가 더 좋은 골프 문화를 형성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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