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이에'란 말
용도에 따른 쓰임이 있는지
품목이 겹치지는 않는지
비용에 따른 손익을 따지며
우리는 늘 가계부를 쓴다
해를 거듭할수록
그 가계부는 치밀해지겠지
쓰임이 있는 관계인지
내편에 서줄 관계인지
이익이 따르는 관계인지
알게 모르게
늘 가계부를 쓴다
그래서
'우리 사이에'란 말이
그리운 걸지도
품목도 용도도 비용도
필요 없는 '우리 사이에'
ㄱ부터 ㅎ까지 일상을 수집하는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