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을 잡고 있는 건 변함이 없다
'저 구름은 용머리랑 똑같아'
'저기 저 구름은 토끼 같네'
'저기 좀봐 하트 모양이야'
뜬구름에 이름을 짓던 유년시절
그때 하늘 위는 동물농장이 되었고
그때 하늘 위는 전설이 그려졌고
그때 하늘 위는 상상의 창구였지
이제는 고개를 번쩍 들어
뜬구름에 이름을 짓진 않지만
오늘도 고개가 푹 숙여져
잡히지도 않을 안정과 평화를 좇아
ㄱ부터 ㅎ까지 일상을 수집하는 카피라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