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 직장에서 배우는 인성-2

10장. 책임감 = 개인의 자존심

by 공인멘토


회사 생활에서 가장 자주 들리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책임’입니다.
“책임져라.”
“책임자가 누구냐?”
“책임을 회피하지 마라.”

그러나 우리는 종종 ‘책임’을 짐이나 부담, 혹은 회피하고 싶은 부담으로만 여깁니다.
하지만 책임은 단순히 무거운 짐이 아닙니다.
책임은 곧 개인의 자존심입니다.



1. 책임은 억지로 지워진 짐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책임을 외부에서 강제로 주어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에서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내가 맡고 싶어서 맡은 게 아닌데, 억지로 떠안게 된 것.”

그러나 책임은 강제가 아닙니다.
책임은 내가 사회 속에서 맡은 역할을 스스로 인정받는 증거입니다.
책임을 맡았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신뢰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책임을 거부한다는 것은, 그 신뢰를 내 손으로 버리는 행위입니다.



2.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사람의 모습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늘 비슷한 태도를 보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곧장 “내가 한 게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일이 잘못되면 핑곗거리를 찾습니다.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일부러 자기 선에서 선을 긋습니다.

이런 태도는 결국 동료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저 사람은 믿을 수 없다’는 평가가 굳어지면,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공동체 속에서는 고립됩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순간, 그는 스스로의 자존심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3. 책임을 다하는 사람의 자존심


반대로 책임을 다하는 사람은 결과가 어떠하든 당당합니다.
그는 문제가 생기면 숨지 않고 해결하려고 나섭니다.
때로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줄도 압니다.
그것이 곧 인격의 힘이고, 자존심의 무게입니다.

동료들은 이런 사람을 신뢰합니다.
“저 사람에게 맡기면 된다.”
“저 사람은 힘들어도 끝까지 책임진다.”
이 신뢰가 쌓이면 그는 공동체 안에서 중심이 됩니다.

책임은 곧 개인의 명예이며, 자존심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4. 책임은 나를 성장시키는 힘


책임을 맡는 순간, 사람은 달라집니다.
작은 일에도 책임을 지는 습관이 쌓이면, 점점 더 큰 일을 맡을 수 있습니다.
책임을 지는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길러지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시야가 넓어집니다.

책임을 피하면 잠시는 편할 수 있지만,
결국 나 자신이 성장할 기회를 버리는 것입니다.
책임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은 내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성장의 기회가 됩니다.



5. 질문으로 맺으며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책임을 짐으로만 여기고 있는가, 아니면 자존심으로 여기고 있는가?
나는 문제가 생겼을 때 도망치는가, 아니면 책임을 인정하고 마주하는가?

나는 내 책임을 다함으로써 동료와 사회의 신뢰를 얻고 있는가?

책임은 회피할 대상이 아니라,
나의 품격과 자존심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방패입니다.
책임을 다하는 사람은 결코 작아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책임이 그 사람을 키우고, 그의 이름을 빛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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