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꿈
꿈을 갖고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꿈을 갖고 있는 어른'은 그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잘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다.
살아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잊혀지고 흐릿해져가는 것들이 많다.
그중에서 단연 꿈이라는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지 않을까.
지금 살아가는 삶이 자신의 어렸을적 꿈을 꾸던 부분과 일치한다고 하더라고
어른의 꿈은 또 꾸어가야 한다.
다시 말하면 지금 내가 처해있는 환경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좌절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만족한 삶이란 있을 수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느날 문득, 아이에게 꿈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다가
느닷없이 "아빠는 꿈이 뭐야?"라고 물어보는데 망치로 머리를 맞은 기분이었다.
현실에 맞춰 열심히 달리고는 있지만 내가 어렸을적 갖고 있던 순수한 꿈들과 그리고 새롭게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의 어른의 꿈을 잘 다음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른의 꿈을 꾸다보면 자연스럽게 삶의 방향이 잘 정해진다.
마치 나침반 하나를 얻는 것과 같다.
정신없이 헤매고 있을때 삶의 지표를 정확하게 짚어주고 그 방향으로 향하도록 해주는 것이다.
중간에 다른 길로 잠깐 가더라도 불안하지 않고, 잠깐 구경을 한 것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다들 살아가는 이유중 가장 큰 것이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행복이라는 단어는 정말 어렵고 추상적이지만
우리가 최대한 근접하게 노력은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 노력 중 하나가 나의 나침반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다.
꿈을 꾸려고 한다.
어지럽던 나의 마음과 머리를 차분히 명상을 통해 정리를 하다보면
나도모르게 갇혔있던 그리고 억눌려 있던 꿈들이 튀어나게 된다.
아이의 물음에 "그럼 있지!!" "아빠는 OOO가 되는거야" 라고 무심하게 툭 하고 나오는 나의 진심이
내 어른의 꿈의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부자가 되겠다 뭐 이런 것은 아니었고 순수함에 다가가는 꿈이었다.)
어쨌든, 나의 꿈을 위해 또 한번 행복하게 잘 나아가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