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교육, 돈만 내주면 끝일까요

직원도 회사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이유

by 공여사들

5인 미만부터 30인 규모까지. 작은 회사들을 만나다 보니 요즘은 직원 교육비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이 많더군요. 직원 성장이 회사 성장이라는 걸 아는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육비를 지원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교육 이후를 챙기지 않는 거죠. 단순히 돈만 내주는 걸 넘어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원한다면 교육 결과 보고를 도입해야 합니다.


교육비만 내주고 끝내면

교육을 듣고 오면 그걸로 끝입니다. 보고할 필요가 없으니 교육을 듣는 태도도 달라집니다. 회사 돈으로 듣는 거니까 대충 들어도 되는 거죠.

더 큰 문제는 회사에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겁니다. 교육비는 지출됐는데 지식이 쌓이지 않는 구조가 되어버립니다. 투자 대비 효과를 알 수 없으니 다음번 교육비 지원할 때 망설이게 되고요.


교육 결과 보고를 도입하면

교육을 다녀오고 간단하게라도 보고하는 구조를 만들면, 생각보다 많은 게 바뀝니다.

직원은 진지하게 듣게 됩니다. 보고해야 한다는 걸 알면 "이걸 어떻게 정리하지?" "우리 회사에는 어떻게 적용할까?"를 생각하며 듣게 되거든요.

교육 내용을 회사에 공유하면 직원은 회사에 기여했다는 효능감을 느낍니다. 한 명이 들은 내용이 팀 전체에 공유되면 회사의 자산이 됩니다. 나중에 비슷한 고민이 생겼을 때 찾아볼 수 있거든요.

661a108b40efc.png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방법

교육 결과 보고라고 하면 무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문서 작업이라는 말만 들어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e42839fbcb29d.png

그런데 필요한 건 딱 두 가지입니다.

배운 내용 요약
몇 줄, 길어야 한 페이지면 충분합니다.

업무 적용 계획
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 교육 내용을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 두세 줄만 적으면 됩니다. 이게 있어야 교육비 지출에 명분이 생기고, 직원도 회사에 기여한다는 효능감을 느끼게 됩니다


시스템으로 만드는 법

간단한 보고라도 자율에 맡기면 흐지부지되기 쉽습니다. 핵심은 "완료될 때까지 사라지지 않게 만들기"입니다.

교육 보고를 하지 않으면 종료되지 않은 태스크로 남아있는 거죠. 좀비처럼 끝까지 따라다니는 겁니다.

e075da2df230c.png

시스템은 도입하는 게 끝이 아닙니다.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교육 다녀오면 보고한다, 업무 요청은 시스템으로 한다. 이런 작은 규칙들이 쌓여서 일하는 방식이 되고, 조직문화가 됩니다.


작은 규칙이 쌓여 좋은 조직이 됩니다

교육 보고 하나만 봐도 그렇습니다. 이게 자리 잡으면 직원은 교육을 더 진지하게 듣게 되고, 회사는 지식이 쌓이고, 팀원들은 서로 배운 내용을 공유하게 됩니다.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서 "우리 회사는 체계가 있다"는 느낌을 만듭니다. 거창한 비전이나 선언문이 문화를 만드는 게 아닙니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규칙과 습관이 조직 문화를 만듭니다.

6b964e5ca80ad.jpg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교육 결과 보고가 작동하는 구조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직원이 교육을 다녀오면 보고 일정을 잡습니다. "열심히 듣고 오셨네요", "이거 바로 업무에 써먹을 수 있겠어요" 짧은 몇 마디만 건네면 됩니다. 실제로 이런 피드백을 받은 직원들은 조직에서 자기 효능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합니다.

가볍게 시작하세요. 이런 규칙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직원에게 뭘 채워야 할지 알려주고, 보고하기 전까지 따라다니는 구조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정착됩니다.


공여사들은 대기업 시스템을 작은 회사에 맞게 경량화해 표준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교육비 신청부터 교육일정 등록, 결과 보고까지 한 곳에서 관리되는 구조죠.

작은 팀을 위한 '일의 시스템' 웨비나 신청 >>

작가의 이전글10명 회사에 결재 시스템 쓰시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