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릿발 외침서릿발 외침이
온몸에 쏟아진다
팔다리 머리 어깨 할 것 없이온몸을 흠뻑 적신다아린 몸을 부여잡고대답 없는 칼날에 쓰러진다붉은색이 흥건하다
용암은 녹아흐르고노랗게 번뜩인다섬광을 담고천둥번개를 담는다태풍 안에서는뿌리째 날아가면 그만이다나는 뿌리가 되어태풍 안을 휘젓고다닌다비가 내린다
서릿발 외침은 아직도곁에서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