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교환학생 일기
눈을 떠도 눈을 감은 때와 똑같이 어두운 이른 아침에 일어나서 거주 등록을 하려고 코뮌에서 3시간? 4시간?을 서서 기다렸음에도 금요일에 오라는 대답만 받고 허탕 친 하루. 브뤼셀에서의 셋째 날.
그래도 이젠 브뤼셀이 가진 예쁜 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제는 혹여나 눈썹 진한 키 큰 형들한테 느닷없이 욕먹거나 지갑을 털리진 않을까 걱정하며 다녀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움츠러들고만 있으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
생각이 나면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