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생활비 봉투, 이럴 땐 어떻게 해?

ⓜ 돈관리 기본은 원래 간단하고 쉽다 ◆ 심화

by 구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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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봉투를 써도 지출을 잘 통제하지 못한다거나, 갑자기 돈 쓸 일이 생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다음 주 생활비에 손을 댈 수 있다. 반대로 지출을 거의 하지 않아서 한 주가 끝날 때쯤에 늘 일주일 생활비 봉투에 돈이 남을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 일주일 생활비 봉투에 돈을 4일 만에 다 썼다!

이럴 때는 남은 3일 동안(다음 주까지) 돈을 쓰지 않는다. 돈이 없으면 돈을 쓰지 말라는 얘기다. 밥값이 없으면 밥을 굶는 노력이라도 하면서. 친구 만나야 해서~ 할인 기간이라~ 우울해서 등을 핑계도 대지 말고 다음 주까지 지출 0원으버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생활비는 다 썼는데, 정말 급하게 돈 쓸 일이 생겼다면?

나름 계획대로 소비하고 주말에 식비만 남겨놨는데, 갑자기 경조사가 생겼다거나~ 아니면 이미 일주일 생활비를 다 써서 주말에 식비가 없지만 도저히 굶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라면~ 신용카드 긁지 말고 내일 혹은 다음 주 생활비 봉투에서 필요한 금액만큼 꺼내 쓴다. 그리고 내일 혹은 다음 주에는 미리 꺼내 쓴 만큼 줄어든 생활비만 쓰도록 한다. 만약, 월급 전주라 다음 주 생활비가 없다면 이럴 때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다음 달에는 늘어난 카드 대금만큼 생활비가 줄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신용카드 말고 비상금을 꺼내 쓴다고 해도 다음 달에 꺼내 쓴 비상금을 다시 메꾸느라 생활비가 줄어들 게 되니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번 달에 어쩔 수 없이 과소비하게 되면 다음 달에는 딱 과소비한 만큼 생활비가 줄어들어 쪼들리는 소비 생활을 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



■ 생활비 봉투에 돈이 남으면 어떻게 할까?

기특하게도 일주일 생활비가 남았다면? 2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비상금이나 저금통장에 넣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다음 주 혹은 다음 달 생활비에 보태 쓰는 것이다. 전자는 비상금이나 저금통장이 두둑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이후에 원래 계획되어있던 생활비만 쓰게 되므로 생활비 안에서 지출하는 습관을 들일 수도 있다. 후자는 다음 달 생활비를 조금 넉넉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선택은 본인이 원하는 걸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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