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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풍차 돌리기 Tip

ⓜ 돈관리 기본은 원래 간단하고 쉽다 ◆ 심화

by 구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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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차 돌리기 Tip


① 매달 적금하는 게 부담스럽다면?

풍차 돌리기를 할 때 적금이든 예금이든 꼭 1년에 12개의 통장을 만들 필요는 없다. 자기 사정에 맞게 2~4개월에 하나씩 1년에 3~6개 정도 만들어도 된다.


② 적금, 예금 둘 다 활용하자

적금 풍차 돌리기를 할 때는 예금 풍차 돌리기를 안 하고, 예금 풍차 돌리기를 할 때는 적금 풍차 돌리기를 안 할 이유는 없다. 이미 목돈이 좀 있다면, 적금과 예금 풍차 돌리기를 같이 시작하는 게 좋다. 목돈이 전혀 없는 경우에는 처음에 1년 적금 풍차 돌리기를 하고 1년 후 돌아오는 적금들을 다시 1년 예금으로 가입하여 예금 풍차 돌리기를 시작하면서 새로 적금 풍차 돌리기도 같이 시작하도록 하자. 그래야 그동안 모은 피 같은 목돈을 오래도록 곁에 둘 수 있으니까 말이다.


③ 원금 손실이 없다.

적금과 예금은 이자가 적을지언정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경우는 없다. 은행이 망하지 않는 이상 원금을 잃을 일도 손해 볼 일도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풍차 돌리기를 하느라 적금 통장을 왕창 만들어놨더라도 나중에 늘어난 적금액이 감당되지 않거나 생활비 쪼들림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중간에 납입을 중지하거나, 해지해도 괜찮다. 영 저금할 돈이 없을 때는 납입을 중단하고 돈에 여유가 생길 때 천천히 채워 넣어도 되고. 카드빚 갚듯이 여기저기 돈을 빌려서까지 저축할 필요는 없다는 거다. 손해라고는 그저 이자를 조금 덜 받게 되고 계획을 잘 지키지 못했다는 것이 전부니까 말이다.


④ 매달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

풍차 돌리기의 가장 큰 매력은 가입 기간이 끝나면 매달 목돈이 따박따박 들어온다는 것이다! 처음 적금 풍차 돌리기를 할 때는 힘들지만, 1년만 지나면(계약 기간을 1년으로 했을 경우) 하나씩 만기일이 돌아오면서 꼬박꼬박 목돈이 생기게 된다. 매달 월급 외에 목돈이 들어온다는 건 생활에 상상 이상의 여유를 준다. 그 장점 하나만으로도 풍차 돌리기는 강력 추천할만하다. 과소비해서 생활비가 부족했을 때는 물론이요, 연금 추가 납입 등 자산증식을 할 때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겼을 때 이 돈으로 해결하면 되니 생활비에 지장이 생기지 않아 너무 좋다. 거기다 이렇게 강제로(?) 저금하는 덕분에 기억도 나지 않았을 곳에 흐지부지 써버렸을 돈을 쓸데없이 세는 돈도 막을 수 있어 좋다. 이게 얼마나 삶에 힘이 되어주는지는 진짜 한 번만 경험해봐도 알 수 있는데… 상상해보라! 오늘부터 월급 외에 120만 원이 통장에 찍히면 기분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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