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불타 없어지거나 잃어버려도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돈. 비상시에는 비상금이 있기 때문에 이 돈 없어도 문제없음.
여윳돈은 옷을 사는데 전부 쓰든~ 커피 마시는데 다 쓰든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돈이다. 해서 비상금처럼 꼭 마련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여윳돈이 있으면 생활비 부족할 때 비상금, 적금, 예금에 손을 대지 않고 해결할 수 있고 가끔 지름신이나 홧김비용으로 이용하여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니 기왕이면 있는 게 좋다.
단어 그대로 여윳돈, 여유롭게 쓸 수 있는 돈 아닌가.
인생이 빡빡한 소비 생활에 지쳐있을 때쯤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라든가, 연극 한 편 등 약간의 소비로 누리는 생활에 여유에서 얻는 위로나 기분 전환의 힘은 상당히 크다. 그러니 기왕이면 있는 게 좋다.
참고로 여윳돈을 생활비에서 최소 식비와 교통비를 뺀 나머지(A)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이다. A는 내 기분대로 오늘 다 쓰면 당장 내일 필요한 곳에 쓸 돈이 없어서 생활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이다.여윳돈은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돈이다. 그러니 여기서 A의 전부가 여윳돈이 아니라 그중 극히 일부만이 여윳돈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