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관리 기본은 원래 간단하고 쉽다 -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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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관리 기본은 원래 간단하고 쉽다. >는 하루 만에 다 실천해볼 수 있을 만큼 쉽다.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따라 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순서대로 읽고 하나씩 실천하는 게 가장 좋긴 하지만.
그러니 3개월, 딱 3개월만 따라 해 보도록 하자.
급하게 말고 하루에 하나씩 혹은 일주일에 2~3개씩 차근차근히. 아무리 쉽다 한들 급하게 하면 부담될 수 있다. 천천히 하면 실수도 줄일 수 있고 돈에 대한 조금이라도 더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분명 이런 과정들은 내가 돈을 관리하는 데 좋은 습관으로 남게 된다.
< 돈관리 기본은 원래 간단하고 쉽다.>는 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땅 고르기와 같다. 집을 만들 때 땅이 부실하면 어떻게 될까? 거기에 어떤 기둥과 벽을 세운다 한들 무너질 것이다. 돈 관리도 마찬가지다. 기본이 안 돼 있으면? 아무리 소득이 높고 투자를 잘해도 지출이 많고 돈이 여기저기 새어나가서 자산이 제대로 쌓이기는커녕 당장 생활비가 쪼들리고 매달 카드값에 시달리게 된다. 소득이 낮으면 쪼들리는 사정은 더 하다.
그러니 3개월만 버티자.
제대로 따라 했든 내 식대로 따라 했든 상관없다. 좀 하다가 때려치우지 말고 3개월만 버티자. 아마 그 3개월 동안 계획에 실패하기도 하고 나에게 맞지 않는 부분과 조금 더 조여야 할 부분들이 드러날 것이다. 본인 생활 방식에 따라 처음 나눴던 통장 중 몇 개는 한 통장에 같이 쓰거나, 몇 번 통장 가입과 해지를 반복하거나, 지출 계획을 자주 실패해 다시 도전하는 등 자연스레 수정사항이 생기기도 한다.
“나… 매일 커피 사 마실 돈도 없어?”
아마 명품 지갑은커녕 매일 커피 사 마실 돈도 없는 통장 사정에 충격받을 수도 있다. 근데 그게 진짜 당신의 사정이다. 그동안 유기농 빵과 커피를 즐겨 마실 수 있었던 건 신용카드 회사에서 가난한 내게 쓸 돈을 빌려줬기 때문이다. 정말 내 통장이 넉넉했던 게 아니라. 그땐 좀 많이 괴로울 수 있다.
그럴 때마다 내가 선택할 건 좌절과 포기가 아니다.
좋은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재도전하는 거 그게 정답이다.
돈 관리를 때려치우지만 않으면 된다.
인생에 무서운 일은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다. 지금 이건 별것도 아니다. 너무 스트레스받을 필요도 없다. 밖에 나가서 산책하며 기분 풀고 다시 오늘부터 열심히 하면 그만이다. 그냥 “그럴 수도 있지~”하고 계속해서 해 나가면 될 일이다.
다 잘 실천하지 못하더라도 그 노력에 헛됨은 없다.
그동안 최소한 자기만의 법칙 하나 정도는 익히게 되고 알게 될 테니 쓸데없는 걱정은 잠시도 머릿속에 담을 필요가 없다.
시행착오 겪을 때마다 우리가 명심해야 할 건 단 하나, 크게 좌절하지 않고 지금 그 자리에서 다시 실천하는 것이다.
쉬운 규칙에 비해 일어나는 삶에 좋은 변화는 작지 않고 분명하다.
이 과정을 거치면 점점 돈 관리에 능숙해져 초짜를 벗어나고 돈에 휘둘리는 내가 아닌, 내가 돈을 다루는 주인이 될 수 있다. 어느 순간 나한테 잘 맞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고 변화된 방식에도 익숙해진다.
무엇보다 미적분처럼 복잡하지도 한 달에 생활비 10만 원 쓰기처럼 힘들지도 않다! 대단한 각오나 뼈를 깎는 노력을 요하지도 않는다!! 그냥 편한 마음으로 그럭저럭 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니 얼마나 좋은가? 그렇게만 해도 3개월 전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꼭 이 방법이 아니어도 좋다.
뭐든 자책과 포기만 하지 말고 꾸준히 하기를 바란다.
분명 돈을 관리하기 시작하면 그전과 다른 내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러니 꾸준히만 하자.
포기하지만 말고 3개월만 버티자.
만약, 이것조차 하지 않으면 삶이 전보다 더 가난해지게 될 것이다. 나는 부디 당신이 더 가난해지는 선택은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