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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Aug 31. 2023

[미술이야기] 빛과 고요함, 에드먼드 찰스 타벨

< 세 자매 : 6월의 햇살 아래 >

에드먼드 찰스 타벨Edmund Charles Tarbell(1862~1938)은 미국의 인상파 화가입니다.

그는 메사추세츠 출신으로, 어린시절 할아버지의 손에서 자랐습니다.

메사추세츠 사범학교에서 미술 수업을 받았고,

보스턴에 있는 포블스 리토그래픽 회사에서 견습생으로 일했던 그는

미술계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에서 교육 받을 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그리고 파리로 떠나 아카데미 줄리앙에서 수학하게 됩니다.




그가 파리에서 공부할 때는 인상파가 큰 유행을 일으켰을 때입니다.

그래서 학교에선 아카데믹한 스타일을, 학교 밖에선 인상파 스타일을 동시에 배우게 됩니다.

1886년 미국 보스턴으로 돌아온 그는 일러스트레이터, 개인 미술강사,

초상화 화가로 경력을 쌓아갔습니다.




그는 가족들을 모델로한 그림을 많이 그렸습니다.

그의 아내와 네 명의 아이들, 그리고 손주 등

바로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그리며 그들의 삶을 묘사합니다.


특히 아내와 두 처제를 그린 작품 '세 자매'는, 그를 화가로서 인정받게 해준 작품입니다.

이후 아내와 아이들을 인상파스러운 붓질로 다양하게 표현하며

과도한 빛과 선명한 색상을 이용해 그들의 풍요롭고 평온한 삶을 담아냅니다.

< 과수원에서 >

위의 그림은 그의 작품 < 과수원에서 >입니다.

1891년,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하게 됩니다.

그의 아내가 그녀의 형제들과 여유롭게 지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는 이 그림은

타벨의 인상적이면서도 풍부한 풍경 속 인물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며

그의 유명세에 일조합니다.


또한 그는 17세기 네덜란드 전통 작품의 영향으로

고전적이거나 동양풍의 소품을 배경으로

바늘질이나 독서를 하는 젊은 여인들의 모습을 즐겨 그리기도 했습니다.




타벨은 미국 내 인상파의 대중화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그림은 빛과 고요함에 대한 연구,

차분한 붓 터치와 색상의 조화를 이룬 작품들로 이루어져

많은이들의 아름다움에 대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그가 전하는 빛과 고요함, 여유와 풍요로움을

한껏 만끽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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