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토 키요시Saito Kiyoshi(1907~1997)는 일본의 유명한 판화가입니다.
그는 국제 미술 전시회에서 수상한 최초의 일본 판화가로,
일본의 눈내리는 마을 풍경과 사람들을 사실적이면서도 3차원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는 목판 기술을 이용해 눈 내리는 풍경을 묘사합니다.
특히 '윈터 시리즈'는 그의 작업과 예술세계에 중요한 지점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콜라주와 판화기법의 새로운 기술들을 시도하며
그의 예술적 표현의 범주를 확장시켜 나간 인물입니다.
사이토 키요시는 일본의 전통성과 현대적인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냅니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작품의 본질적인 요소와
생동감에 주의를 기울인 그의 작품들은
사이토 키요시만이 전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사이토 키요시의 '윈터 시리즈'를 마주하며
문득 일본의 서정 소설 '설국'의 한 장면을 떠올려봅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밤의 밑바닥이 하얘졌다. "
-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中 -
밤의 밑바닥이 하얘진 설국의 아름다움과 고요로 여러분을 초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