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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May 24. 2024

[미술이야기] 여자의 일생, 마리 로랑생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1883~1956)은 프랑스의 여성 화가입니다.

회화와 드로잉, 삽화, 판화를 넘나들며 작업했던 그녀는 

입체파 화가 중 한명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그녀의 초기 작업은 입체파의 영향을 받았으나 

후에는 여성과 동물들을 주로 표현하며 파스텔톤의 색상과 

곡선 형태를 이용하여 여성적인 미학을 추구,

입체파의 경계를 벗어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이뤄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부드러운 파스텔톤과 곡선으로 표현된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로 가득합니다.

꿈이나 환상 같은 배경 속 커다란 꽃과 동물, 자연을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하며 

작품 속 여성들의 이미지를 더욱 신비롭게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천상에서나 보암직한 여성들의 표현과 회색과 분홍, 파스텔 톤의 팔레트는

그녀의 시그니처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작품 속 다소 우울하고도 쓸쓸한, 몽환적이고도 신비로운 모습의 여인들은

개 혹은 늑대, 새와 같은 동물들과 함께 등장합니다.


이는 여성들이 가진 다양한 감정과 복잡한 내면의 모습을 함축하며

부드럽고도 유려한 표현 속에서도 대상의 본질을 잃지 않은

로랑생의 노력을 엿보게 합니다.



"나를 열광시키는 것은 오직 그림밖에 없으며, 

그림만이 영원토록 나를 괴롭히는 진정한 가치이다."

-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


자신만의 독특한 감각과 부드러운 화풍, 

몽환적인 색채로 작품들을 남기며 여성 화가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스스로의 진로를 개척했던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



그녀의 작품 속 여성들의 모습은 마치 그녀의 일생을 둘러싼 많은 여인들과 

자신의 '내적 자화상'을 그려내고 있는 듯 합니다. 


삶과 예술에 대한 보다 더 높은 이상을 추구하며  자리했던 

마리 로랑생Marie Laurencin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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