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사유를 제안하는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인간은 '사물'을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여기고,
자연에서 원료를 가져와 끊임없이 무언가를 디자인하고 생산해 냈습니다.
이러한 사고로 인해 세상은 버려진 것들로 가득차게 되었고
사람들은 '사물은 곧 물건'이라고 여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런 통념에 맞서 사물의 개념을
확장해보는 자리로 관람자를 안내합니다.
'사물의 세계', '보이지 않는 관계', '어떤 미래'라는 3가지 주제에 따라
우리 곁에 있는 사물과 인간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자로서의 사물을 이야기합니다.
또한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사물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60여점의 작품들을 통해 펼쳐내고 있습니다.
20세기 후반, 철학자들은 ‘인간이 만물의 척도다' 라는 인간 중심주의에 문제를 느끼고
동물, 식물, 기술 그리고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사물에 대해
‘비인간’이라 칭하며 공생의 윤리를 중요하게 내세웠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과 함께 세계를 만들어나가는
'존재로서의 사물'을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시 INFO
· 전시명
사물은 어떤 꿈을 꾸는가
· 전시기간
2024년 5월 17일~9월 18일
· 전시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문의
02-3701-9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