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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독하는 캔버스 Aug 27. 2024

[미술이야기] 꽃길, 장 마르크 지니아지크


장 마르크 지니아지크Jean Marc Janiaczyk는 

프랑스 남부지방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캔버스에 담았습니다.


강렬하고도 따뜻한 햇살 아래 물결치는 보랏빛 라벤더와 붉은 양귀비,

가득 핀 해바라기와 파란 하늘 등 조화롭게 어우러진 자연의 환상적인 풍경은

보는이의 마음과 영혼에 밝은 기운을 심겨주고 정화시켜 주는 듯 합니다.


장 마르크 지니아지크가 전하는 다채로운 풍경 안으로 

함께 발걸음해 보실까요? ^^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을 기다린 적 있습니까

굳게 다물고 있던 꽃잎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천천히 부풀어 오르고 펼쳐져

활짝 피어나는 그 황홀한 순간

그 순간을 보았습니까



꽃망울이 터지는 순간을 기다린 적 있습니까

굳게 다물고 있던 꽃잎들이 눈에 보이지 않게

천천히 부풀어 오르고 펼쳐져

활짝 피어나는 그 황홀한 순간

그 순간을 보았습니까



우리는 매번 놓치고 맙니다

스스로 피어나는 그 은밀한 순간을

꽃은 결코 다른 이에게 들키지 않으니

기다리고 기다리다 잠깐 한눈파는 사이

이미 꽃은 활짝 웃으며 피어 있습니다



아무도 보지 못할 때만

꽃은 불꽃처럼 찬란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누구도 모를 때

그러나 돌아서면 원래부터 피었다는 듯 거기 있습니다 



그것은 꽃들의 비밀,

또한 당신의 작은 사랑의 비밀



· 참고시: 사랑의 비밀 /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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