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레이터 플러플리 인터뷰-구캔

2023 구캔갤러리 일러스트 고양이 특별전 "슬기로운 냥이생활" 전시

2023 구캔갤러리 일러스트 고양이 특별전 "슬기로운 냥이생활" 전시

참여작가 플러플리 인터뷰

플러플리라는 이름은 fluffy (솜털로 뒤덮인, 푹신한) 라는 

단어의 어감이 좋아 ly를 붙여 ‘복슬복슬하게’ 그림을 그린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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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번 전시는 고양이 단체전인데 혹시 평소에 고양이를 좋아하시나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해서 독립 하자마자 레오라는 이름의 치즈냥이를 키우기 시작했어요.

이제 일곱살이 다 되어 갑니다. 

항상 긴장도가 높던 저에게 아, 이렇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많이 안겨주는 존재에요.

 

Q. 작가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시각디자인과로 진학했는데 

졸업 후 유아동 도서를 만드는 출판사에서 디자이너로 거의 8년 가까이 일했어요. 

그러면서 국내외 많은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을 접할 수 있었고, 

점점 저도 작업을 하고 싶은 열망이 쌓였던 것 같아요.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일하기 시작하며 이제 그림 작가로도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쌓고자 

가볍게 인스타그램부터 시작하였습니다.

 

Q. 작품을 하며 추구하고자 하는 작품 방향성이 무엇인가요?

그리는 저도 보는 사람도 편안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해요.

그래서 먼저 손 가는대로 그리기 시작한 것 같아요.

 

Q. 작업할 때 영감은 어디에서 받나요?

 일상 생활 속이나 인터넷에서 보는 귀여운 동물들 사진을 보면 

그림으로 표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작품 인지도가 높아진 것 같은 순간이 있나요?

아직 인스타그램을 시작한지 두 달이 채 안 되서 제 지인들마저도 

아직 인지하지 못한 사람이 많은데요,

굳이 꼽자면 구캔갤러리에서 전시 제안을 주셨을 때인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작가로서 본인이 작가라는 사실이 와 닿았던 순간이 있나요?

 

인스타그램에서 서로 팔로우하는 작가님들과 소통할 때인 것 같아요.

Q. 작품 색감 선정의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좋아하는 색들을 팔레트로 저장해두고 그 안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팔레트 안에서 해결 안 될 때 새로 색을 만들고 또 추가해서 저장해요.

그러면 인스타 피드를 좀 더 통일감 있는 색채로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고양이와의 일상툰이나 연애툰을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연재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도 참여하구요.

굿즈도 제작해보고 싶습니다.

 

Q.구캔갤러리 전시에 오시는 관람객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예쁘고 사랑스러운 고양이들 많이 보고 즐겁게 쉬다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