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치료의 과학적 근거 - 광주 청연 한방병원
부항치료는 국소 혈류순환과 림프순환을 촉진한다.
이번 올림픽에서 펠프스는 역대 개인 금메달 23개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하여, 개인 종합 금메달 23개로 역대 최고 금메달수를 기록한 마이클 펠프스. 그의 어깨에 있던 부항자국이 외국 언론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부항은 붙일 부(附), 항아리 항(缸) 자를 습니다. 항아리 같은 의료기기를 붙이고, 공기를 빨아드려 음압을 형성하는 치료입니다.
부항은 한의학에서 통증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부항은 부착부위에 생기는 음압에 의해서 피하 근육의 혈류순환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시킵니다. (Andreas Michalsen, Effects of Traditional Cupping Therapy in Patients With Carpal Tunnel Syndrome: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The Journal of Pain, Vol.10, No.6, 2009.)
때로는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사혈기를 이용하여 출혈을 야기한 뒤 부항을 합니다. 이를 습부항(濕附缸) 이라고 부릅니다. 최근에는 습부항에 의해서 피하혈관의 출혈이 발생되고, 음압에 의한 부종이 생기는 것이 조직학적으로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Kadhim Qasim Ali Al-Rubaye, The Clinical and Histological Skin Changes After the Cupping therapy. Journal of the Turkish Academy of Dermatology, Vol6, no.1, 2012.)
부항치료를 다리에 받고 있는 펠프스
‘부항치료가 통증에 효과적이다’라는 것은 많은 논문을 통해서 증명되었습니다. 요통의 경우 부항치료를 한 실험군에서 대조군에 비해서 통증의 감소, 진통제 사용량의 감소, 일상생활의 기능 척도(Oswestry Disability Questionnaire) 등에서 의미 있는 호전을 보였습니다. (Abdullah AlBedah. The Use of wet cupping for persistent nonspecific low back pain: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 Vol.21, No.8, 2015.)
목과 어깨 통증에 대한 논문에서도 휴식을 취한 대조군보다 더 높은 통증의 감소가 확인되었습니다. (Romy Lauch, The Effect of Traditional Cupping on Pain and Mechanical Thresholds in Patients with Chronic Nonspecific Neck Pain: A Randomised Controlled Pilot Study,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Article ID 429718, 2012) 최근 일부 신문에서 ‘부항의 효과는 휴식에 의한 통증감소 효과’라고 보도 했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입니다.
부항치료는 비단 통증에만 효과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항에 대한 문헌적 고찰을 보면, 감기, 대상포진과 같이 인체의 면역력과 관련된 증상에도 사용하였습니다. (Huijuan Cao, Clinical research evidence of cupping therapy in China: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Vol.10, No.70, 2010) 이는 림프순환의 촉진에 의한 면역력 강화 효과입니다.
습부항에 의해 배출된 혈액을 보고 ‘나쁜피’, ‘어혈’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항산화 작용과 연관이 있습니다. 습부항 후 배출된 혈액이 채혈된 정맥혈에 비해서 높은 농도의 산화물질 (malondialdehyde, nitricoxide 등)을 함유하기 때문입니다. (Suleyman Murat Tagil, Wet-cupping removes oxidants and decreases oxidative stress,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 Vol.22, No.6, 2014)
최근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 선수가 출국 전에 한의원에 내원하여 습부항 치료를 했다는 한의사 선생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편파판정에 의해서 결승진출이 좌절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동메달을 딴 레슬링의 김현우 선수입니다. 이렇게 국내, 국외의 국가대표선수들이 찾는 부항치료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시면 부항치료 전문가인 한의사에 의해서 치료받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