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맥길이라고 하시나요? 스튜어트 맥길은 척추의 안정화 이론에 대해서 권위자 입니다. 척추는 뼈가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델이며, 최대한 안정성을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에 너무 과하게 굽히거나 뒤로 젖히는 행위를 안해야한다는 이론입니다.
환자들에게 신용카드를 버리려고 접을 때의 이론을 이야기합니다. 아무리 딱딱한 신용카드라고 하더라도 앞으로 접거나 뒤로 접게 되면 어느새 그 부분이 약해지면서 얇아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디스크도 완벽하게 튼튼한 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허리를 굽히거나 젖힐 때에 많이 사용하게 되면 닳아지고 약해지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최대한 허리 부상을 피하게 되는 환경은, 허리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게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허리 주변의 고정을 시켜주는 코어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맥길은 코어의 안정성 측정 평가를 요추가 안정적인 자세에서 플랭크를 얼마나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는가로 평가하는데, 꼭 앞으로 누워서 하는 플랭크 뿐만 아니라 측면으로 누워서 하는 플랭크도 포함이 됩니다. 척추는 앞뒤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좌우로도 많이 움직이게 되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848570
맥길은 물리치료사인 동시에 역학에 이해가 깊은 신체공학, 신체역학자이면서 과학자입니다. 책의 챕터는 본인의 이론의 베이스가 되는 과학적 기초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워낙 비정상적인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과학적 근거로 모두 비판하고 시작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역학적 연구와 진실을 이야기하고, 이를 요추부에 연결해서 설명하게 됩니다. 특히 챕터 4와 5가 가장 중요한데 허리뼈의 정상역학과 부상역학, 그리고 안정성에 대해서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역자에 제 이름이 있으니 뿌듯하군요. 움직임을 위한 가이드 이후의 번역서인데요.. 척추의 움직임에 대한 역학적 이해가 정말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아직 한국의 의료계가 전반적으로 조직의 정적안정성만 크게 중요시 여기고, 특별한 병소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머지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며 해당 병소만을 제거해주면 모든 것이 좋아지겠다는 이론을 차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Dynamic stability, 즉 요추의 동적안정성을 이해해야 24시간 일상 활동에서 이루어지는 요추에 가해지는 부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재발되는 통증의 원인은 여기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책에 나오니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