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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는 책을 소개합니다.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입니다.


봄입니다.

제가 있는 경기 북부에도 목련 꽃이 활짝 필 정도로 봄입니다.

마음이 들뜨기 쉬운 시간입니다.


그럴 수록 마음을 다잡고,

기초부터 충실하게 쌓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작은 성공에 만족할 때라기 보다는

다음을 준비해야하는 봄인데요

실제로 마음은 그렇게 되지는 않는 듯 합니다.


이럴 때에 저는 책을 읽습니다.

지난 시즌의 성공에 만족하여

동계 훈련을 거른다면, 그 자리에서 멈출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그 현상태를 유지하지 못한 결과를 내기도 합니다.

마음을 잡기 위해 책을 몇권 읽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작은 성공도

그저 행운의 결과였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한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훈련을 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신은 사업가 입니까?


요즘 동기들 그리고 후배들은 개원을 할 것인가? 아니면 월급을 받으면서 살 것인가라는 고민을 많이 하곤 합니다. 그래서 실제 사업이란 무엇이며, 그리고 사업가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진심으로 생각해보길 권합니다.


사업의 과정에서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나가기도 하고, 예상외의 사건과 사고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본인과 가족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업이 무엇인지, 그리고 한 의료기관의 장이 되어서 이끈다는 것의 무게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려주고자 하여 추천한 책입니다. 저는 2년전에 읽고 이번에 또 읽었습니다. 간단한 내용을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꿈을 좇는 사람들
 
수십 년 전에나 먹혓던 접근 방법에 기초하여 창업을 통해 풍요로운 미래를 그리지 말라.
검증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은 채 사업을 시작하지 말라.

2 사업가는 아무나 하나?
 
사업가 검증을 위한 양방향의 질문. 사업가가 되는 것이 당신에게 좋은가? 당신은 사업가가 되기에 적합한가? 먼저 자신의 스킬, 장점, 개인적 환경이 사업체 경영에 적합한지를 평가해야 한다. 사업에 필요한 마인드, 동기, 경험을 갖추었는지도. 또한 특정 사업 기회에 헌신하겠다는 순수한 욕망을 불러일으키는지, 그리고 사업이 앞으로 닥칠 리스크를 감당할 만큼 충분히 큰지도 평가해야 한다.
 
3 창업을 권하는 사회
 
성공 스토리와 실제는 다르다
- 빌 게이츠는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친지가 많은 집안에서 태어났다.
- 고등학교 때 컴퓨터를 접했다
- 시스템 버그를 잡는 조건으로 컴퓨터의 무제한 사용을 허락 받았다
- 고등학교에서 일정관리 시스템을 이미 구축했다
- 하버드에 입학했다
- 컴퓨터 회사에 프로그램이 있다고 허풍을 치고, 회사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것을 알자마자 게이츠와 앨런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들 때에 자퇴가 아니라 휴학계를 냈다
- 빌게이츠의 어머니는 IBM의 전 CEO이면서 자신의 친구인 존 오펠을 소개시켜 줬다.
- 게이츠는 자신의 회사가 소프트웨어 권리를 갖는다는 계약을 가지고 개발 계약을 맺었다
- 게이츠는 리스크를 줄이면서 거대한 잠재력이 있는 시장을 먹어 갔고, 적절한 인맥을 형성했다.
이렇게 대부분의 알고 있는 내용과 현실은 다르다
 
4. 게임의 룰
 
사업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팔아 그 대가로 돈을 받는 행위이지만, 그 행위가 한 명 혹은 몇 명의 직원들에게 의존되지는 말아야 한다.
 
잡-비지니스에는 돈, 시간, 노력이 소요되지만 자본 가치가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이 자본 가치인데, 이 자본 가치가 있는 것이 사업이다. 만약 업체를 매각해서 팔릴만한 사업을 가지려면 내가 갑작스레 사업에서 손을 뗄 수 있거나 매각할 수 있는 사업을 의미한다.
 
만약 원 맨 밴드로 스스로가 사업의 전부라면, 언제 도산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당신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고, 끝내는 리스크와 그에 따른 보상이라는 계획도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5. 보스가 된다는 환상
 
피터의 원리. 조직의 서열 구조에서 모든 직원들은 자신의 무능함 수준까지 승진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더는 일을 잘할 수 없는 위까지 승진하고, 그 위치에 영원히 정체된 채 더는 올라가지 못한다. 머지 않아 모든 자리는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무능한 직원들로 채워지는 경향이 있고, 조직에서 진짜로 일하는 직원들은 무능함의 수준까지 아직 이르지 못하는 자들이다.
 

 
6. 항상 자존심이 문제다
 
다른 사람들이 칭찬으로 자존심에 기름을 붓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게 진짜 '모든 사람들일까?'

누군가로부터 조언을 받으려면 '이 사업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여야 한다'
 
 

7. 아이디어 자체는 가치가 없다
 
사업 아이디어 자체에는 가치가 없다. 사업의 순서가 다음에 맞추어 정확하게 이루어 져야 한다.

사업 아이디어 원안 구상
사업 모델 구상
사업계획 초안 작성
사업모델 다듬기
사업계획 업데이트
직원 채용
직원 관리
직원 교육
자금 투자
리스크와 기회비용 감수
제품 서비스 설계
가격설정
공급업체 선정
제품 생산
업자 혹은 재판매업자 선정
매장 개설
서비스 실행
고객 발굴
마케팅
고객 대응
고객 만족 활동
시스템 자동화
기술 관리
물류 관리
경쟁자 대응
경쟁자 진압
혁신
브랜드 관리
지적자산 보호
운영비용 감축
서비스 제공자 관리
행정 업무
사업 성장
 
사업 아이디어 원안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
 


10. 항상 사람이 문제다
 
사업을 시작할 경우 가족이 감당해야 할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나 희생이 무엇인지 숙고하라. 답이 명확해지면 가족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그럴 가능성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어보라.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지금이 창업에 좋은 시기인지 평가하고, 향 후 몇 년 동안은 창업을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 판단하라
 
 

13. 무엇을 아는가보다 누구를 아는가가 중요하다
 
서비스 사업이나 B2B 사업을 한다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 것은 아는 사람들로 부터 얼마나 많은 소개를 받느냐에 달려있다
 
그리고 사업은 사업 초반에 매출을 올리는 것이 그 이후에 2배로 올리는 것보다 더 어렵다. 그리고 사업의 실패하는 시점은 시작 후 초기에 찾아온다. 그래서 초기는 다른 사람의 도움에 의지해야할 중요한 시기이다
 

 
14. 돈 걱정 때문에 사업이 병든다
 
제대로 된 사업을 시작하는 데는 돈이 들어간다. 당신이 똑똑해서 초기 비용을 빌리거나, 부모님이나 친구를 설득해서 지하실에 살 수 있거나, 그 사이에 배우자가 당신을 먹여 살릴 수 있다면 대부분의 사람보다 당신의 형편이 낫긴하다. 그러나 무일품은 사업가가 되는 것을 막는 가장 직접적인 장애물이다
 
돈이 많지 않으면 소규모로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 작은 규모로 창업하면 당신이 그 사어을 통해 어느 정도으 돈을 벌 수 있을지, 무엇을 할 수 잇을지, 그리고 더욱 큰 사업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자문해보라
 
창업에 필요한 돈이 없다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을 벌어서 저축해야한다. 초기 자본을 마련한 후에도 여전히 사업기회는 존재할 테니 말이다. (만약 기회가 사라졌다면 그것은 사업이 아니라 단지 유행이었던 것이고, 다행히도 당신은 위험을 피한 셈이 된다)
 
금전 관리 능력이 없다면 사업가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미 신용카드나 대출로 빚을 지고 있고 높은 이자를 내고 있다면 빚부터 줄여야 한다. 빚을 갚는 것은 사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하는 최고의 투자이다.
 
재무적인 상태에 책임감을 가지라는 말은 그보다 훨신 심층적인 의미를 갖는다. '재무적인 책임감'은 구매할 능력이 있을 때만 구매하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말한다. 당신이 일상에서 자주 잘못된 지출을 행하는 사람이라면 사업시에는 그러한 문제가 더욱 증폭되어 나타날 것이다. 빚을 안 만들려면 얼마의 자금을 지출해야하고 얼마를 지출하면 안되는지 판단하지 않은 채 오히려 구매하는 것에서 희열을 느낀다면 당신의 사업은 크나큰 곤경에 빠지게 된다.
 
당신이 자금을 잘 관리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는지 이해도 안 되며 하고 싶지도 않다면, 사업을 하지 마라. 절대로
 
오랜 기간의 실사를 기반으로 리스크 감수 여부를 매우 합리적으로 따져본 후에 교육받은 대로 의사결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방식은 건전한 전략이자 무척 편안한 방식이다. 재무적으로 치밀하게 따지는 방식으로 일하기 때문이다.
 
당신이 나처럼 돈 걱정을 한다면, 또는 재무적인 능력에 어딘가 문제가 있다면, 앞으로 하게 될 장기 투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숙고해야한다. 그리고 사업체 소유주로서 반드시 겪게 될 재무적인 문제를 차분한 감정으로 잘 다룰 수 있을지 판단하라.
 
 

 
15. 롤러코스터다
 
사업가가 된다는 것은 일찍이 본적 없는 최고 난이도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 급히 올라가고 급히 떨어진다.
 
대다수의 신규 사업들은 소위 '허니문 기간'을 거친다. 사업 초기에 모든 것이 원할하게 진행되는 시기다. 일반적으로 사업 시작 이후 첫 몇개월간 지속되는 허니문 기간은 시장에서 새로운 아이템으로 인식되어 고객으로부터 많은 일감을 얻을 수 있는 기간이다. 개업하자마자 레스토랑은 손님들로 바글거린다. 하지만 그들은 단지 새 레스토랑이 어떤지 체크하고 싶었던 것뿐이라서 '반짝반짝하는 새 인테리어'를 경험한 뒤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고고, 그 후 그 레스토랑의 인기는 보통 수준으로 뚝 떨어진다.
대규모 레스토랑 체인들이 매출을 산출할 때, 개점한지 12~8개월이 지나서 예측 가능한 수준이 될 때까지는 신규 레스토랑에 포함시키지 않는 이유이다.
 
일부는 반대로 지옥문을 견뎌야 하는 사업도 있다. 아무도 론칭됐다는 사실을 몰라서 안정화시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 그것이다. 아무런 일감 없이 몇 달을 허비하거나, 판매 사이클을 겪어보고 판매 모멘텀을 얻기까지 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경험해보면 알겠지만, 이는 감정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다. 초기에 사업 흐름이 너무 느리면 과연 사업이 굴러가기나 할지 걱정되기 때문이다.
 
 

 
17. 사업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무언가를 준비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으려 한다. 사업이 순조롭게 운영되어 즉시 성공할 거라고 믿는 것 역시 조바심을 가지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다
 
조바심이 있다면, 어떤 일을 끝낸 다음 '할 일 목록'에서 그 일을 지우는 행위를 즐길 것이다. 사업에서의 조바심은 일의 진전 상황을 구체적으로 보고 싶다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사업의 진전은 항상 혼자서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 계획대로 완료되지 않는다. 재무적인 서공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새로운 사업에서의 모든 일에는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두세 배의 시간이 소요된다.
 
웹 개발자는 두배 이상 개발에 시간을 소요하고, 매장 완공일 역시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다 직원들의 트레이닝 시간은 두 배나 더 걸리고, 협력업체는 물건을 늦게 공급할 것이며, 사무실 설비가 고장나면 고치는 시간이 예상보다 더 걸릴 것이다. 이런 비효율성으로 일어날 스트레스를 잘 다루지 못하거나 모든 이슈에 늘 조바심을 내며 한 번에 해결하기를 바란다면, 조언하거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고혈압 약부터 준비하라
 
즉각적인 만족을 좋아하는 사람일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것을 찾아 떠난다는 것이다. 제대로 된 가치를 사업으로 만들어내려면 오랜 헌신이 필요하다. 일이 잘 돌아가도록 만드는 데 헌신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날마다 잘 돌아가도록 집중해야한다.
 
 

20. 돈의 흐름을 지배하라

 
사업가가 되길 원한다면, 사업을 시작하거나 인수할 수 있는 돈, 지속적인 운전자본과 사업 투자자금을 비롯하여 사업운영에 필요한 돈, 생활비로 쓸 돈 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지가 다른 것들 보다 중요하다.
 
사업을 시작하거나 인수할 때에는 사업콘셉트에 관한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으로 정리한 다음 '추정 재무모델'이나 '추정 재무제표' 와 같은 형식을 통해 일련의 수치로 전환시켜야 한다. 재무 모델이 있어야 하는 이유는
 
1. 사업 기회가 금전적으로 유의미한지, 추진할 가치가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2. 사업을 시작할 때에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그리고 첫 2년간의 사업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대비책은 충분한지 확인할 수 있다.
3. 회사의 가치 평가를 위한 재무적 기준, 자기 자본을 늘리기 위해 투자자에게 얼마나 많은 지분을 인도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21. 고객님, 저 여기 있어요
 
똑똑한 사람보다 게으른 사람이 오히려 사업가가 되기에 더 적합하다는 점은 매우 아이러니하면서도 흥미롭다.
 
똑똑한 사람들은 자신이 모든 일을 수행하는 것에 익숙한 탓에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필요한 핵심 기술, 가령 가능한 많은 일을 자동화하거나 위임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다.
 
당신이 똑똑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스마트함과 재능의 엑기스를 잘 선별해낸다음 원숭이조차 모방할 수 있을 정도로 따라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야한다.
 
똑똑한 사람들은 예외적이고 복잡하며 특별한 일에 능숙하다. 그래서 그들은 KISS keep it simple stupid. 원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향성이있다. 하지만 KISS 원칙은 사업성공에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 업무를 단순화하여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당신의명석한 두뇌와 재능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당신의 스마트함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 분야에서 다른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데도 더 복잡하고 더 어려운 일을 선호하는 성격 때문에 성적이 그저 그랬던 동급생이 사업으로 크게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게 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시라.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


인생에 있어서 성공이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성공을 향해서 열심히 나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특징이 있었을까요? 주변에 하나 둘씩 나름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열심히 살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런 무기력증은 사람을 힘들게 만듦니다.


저는 특히 가난한 유소년기를 거쳤습니다. 금전적인 부족함에 대한 스트레스는 사람의 뇌를 좀먹습니다. 이런 연구가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돈에 대한 걱정이 알콜중독자 수준으로 뇌의 활성도를 떨어트린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아무리 노오오력을 해도 바뀌지 않는 현실에 대한 무기력증은 알콜중독자 수준으로 스스로를 옳아 맬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끔은 내가 이루어낸 것들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면서 도취되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이 작은 도취가 되어 자신감으로 이어질 때도 있지만, 반대로 너무나 자신감에 도취되어 자만에 빠지기도 합니다. 젊어서 성공은 좋지 않다는 류의 속담도 많습니다. 20~30대에 성공에 도취되어 도덕적, 혹은 물욕에 빠져서 일을 그르친 사람도 많습니다. 그 만큼 자만이라는 것은 두려워해야할 것입니다. 운에 의한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본인의 불운에 대한 평정심을 유지하고, 타인에 대한 행운을 부러워하지 않으며, 내가 해야할 일을 해야합니다. 기량을 올리고, 본인에게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런 성공과 확률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이 바로 '내가 다시 서른 살이 된다면'입니다.


아래에 제가 감명깊은 구절을 적어보았습니다.







1. 운에 대한 평정심을 유지해라


'운이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 우리의 노력으로 바뀔 수 있는 요소인 기량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다. 즉, 잔여물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노력을 통해서 기량을 올릴 수는 있지만 운을 바꿀 수는 없다.'


큰 성공은 노력과 운이 함께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우리의 역량으로 바뀔 수 없는 부분이지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컴퓨터 소프트웨어 산업에 진출한 시기 (PC의 대중화), 페이스북이 SNS 사이트를 런칭한 시기 (스마트 폰의 대중화) 모두 운이 맞았기에 큰 성공으로 이루어 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패도 역시 운과 함께 직결됩니다.


'예일대 경영대학원의 경제학자 리사 칸은 졸업시기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했다. 칸 교수는 졸업 당시 백인 남학생의 실업률을 토대로 소득감소분을 예측한 결과 실업률 1% 포인트 당 졸업생의 소득은 6~7% 감소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게 되면 15년 후에도 평균 소득은 여전히 평균을 믿돌 것이다. 즉, 사람 사이의 소득차이는 대학 졸업 당시 경기가 불황이냐, 호황이냐에 상당부분 좌우 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는 전체 경기를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이것 말고도 제도의 변화나, 같은 직군의 인력의 변화로 인해서도 성공과 실패가 좌우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치과의 경우 임플란트, 그리고 각종 치료법의 국민의료보험 포함으로 인해서 작은 성공기가 있었고, 반대로 한의사의 경우 실손보험의 배제로 인해서 작은 위기가 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다시 한의치료를 포함하는 실손보험이 만들어지고는 있지요.


이렇게 성공에는 많은 운이 작용합니다. 그리고 그런 운은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바뀌지 않습니다. 즉, 운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변화가능한 것, 우리가 노력으로 기량을 올릴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고 저자는 말을 합니다.



2. 기량을 올리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그런데 왜 우리는 어떤 일을 시도하면서 번번히 실패를 할까요? 우리는 왜 커리처럼 3점 슛을 쏘지 못하는 것일까요. 보거트의 스크린이 있건 없건간에 3점 슛 라인에서 거리가 좀 있어도 커리는 높은 확률로 3점을 넣습니다. 스테판 커리의 경기전 몸풀기 영상을 한번 보겠습니다.



우리의 기량은 정체기를 맞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적당한 결과에 적당히 만족하면서 그 정체기를 벗어나기 위한 계획적인 연습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계획적인 연습은 고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재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연습을 함에 있어서 시의적절하게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잘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연습을 해야할지에 대한 피드백이 있어야 실수를 바로 잡기 때문입니다.


3점슛이나 피아노치기와 같이 기량이 곧 실력으로 연결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주식 투자와 같이 운이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운이 더 큰 영학을 하는 분야에는 기량을 의사결정을 내리기까지의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투자자와 경영자는 제대로된 결정을 내리더라도 운이 나쁘면 단기적으로 달갑지 않은 대가를 치뤄야 할 수도 있다. 그들의 기량이 빛을 발하려면 여러차례의 반복적인 의사결정을 통해서 불운의 조짐을 없에야 한다. 그리고 이런 의사결정의 과정이 충분히 훈련되었다는 것이 증명되려면, 많은 표본집단이 필요하다'


즉, 운이 개입하는 경우에는 정말 기량이 좋아도 실패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충분한 도전 횟수를 가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연속적인 성공이 단순한 행운의 결과였음을 알고 자만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연속적인 실패가 단순한 운의 영향이였다는 것을 알고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3. 그러므로 몸 담고 있는 분야를 정확히 파악하라


그러므로 본인의 분야가 바둑이나 음악과 같이 개인이 중심이 되는 활동분야인지, 복권과 주식처럼 다자간의 역학관계 속에서 게임이론이 적용되기도 하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운이 많은 영향력을 주는 분야인지, 단순한 실력만으로 영향을 주는 분야인지, 그리고 실력이라는 부분에 종속된 요소를 모두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4. 사람은 이야기를 사랑한다.


사람은 원인과 결과를 이어내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딱히 연관관계가 없는 두 사건도 최대한 연결관계를 파악해서 인과관계를 (억지로) 만들어내기 쉽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너무 작은 표본에서 결론을 이끌어낼 수도 있고, 특정 사건을 이끄는 여러 원인 중에서 일부를 빼놓고 고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높은 성과를 올리는 사람, 좋은 결과를 올리는 사람의 결과를 보고 예외적인 기량을 가진 스타라고 믿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그 사람 개인의 기량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이 그 구성원에게 발휘되는 강력한 영향력이 결합되서 생긴 결과임에도 말이지요. (예를 들어 럭비에서 공을 높게 차는 선수인 펀터와 팀 동료와 연계해서 훈련하는 와이드리시버의 이적을 보면, 공만 잘 차면 되는 스타급 펀터의 이적은 다음해 성적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조직적인 훈련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스타급 와이드리시버의 이적은 다음 시즌에 바로 성적의 상승과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므로 마이클 보부신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다시 서른살이 된다면, 나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이야기에 열광하기 보다는 끊임없이 의심할 것이다. 특정 성공 스토리에 매료된다는 것은 그만큼 눈이 멀게된다는 것이다. 여러분에게 유리한 인과관계를 만들어내지 마라. 특정한 결과를 여러분에게 유리하게 아전인수 식으로 해석하지 마라'








봄입니다.

벚꽃이 날리면서 내 맘을 흔들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겨울과 같은 우직한 마음은 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잡아보기 위해서 저는 책을 읽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위의 구절을 읽으면서 열정이 조금 생겼으면 합니다.

물론 환자를 위한 마음들도 잊어서는 않되지요.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김지용


학술활동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한방재활의학과학회 정회원

척추신경추나의학회 정회원

대한한의통증제형학회 정회원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정회원

FMS, SFMA certification

'움직임을 위한 가이드' 번역


외부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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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생활경제 건강 상담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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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학신문 '척추관절보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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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드코리아

'KOMSTA' 봉사단 카자흐스탄

KCC 스위첸 - 김연아 아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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