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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ke Shin Feb 20. 2024

오타/오기 줄이기

문서의 신뢰성 및 전문성

기획업무를 하면 항상 마지막에 퇴고 작업을 합니다. 오타/오기, 잘못된 표현, 어려운 용어등을 바로잡는 과정입니다. 브런치도 글 쓴 후에 '맞춤법 검사'가 있어 매우 유용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띄어쓰기가 약하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오늘은 일을 하면서 문서작업 관련 오타에 대해 생각을 나누고자 합니다.(저도 이번글을 통해 Remind 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긴장을 안 하면 간혹 제3자에 의해 지적을 받곤 합니다.  



문서 작업량이 많다 보면 퇴고 위한 시간이 줄어들어 오기/오타가 발생합니다. 몸이 피곤한 상태만 본인은 잘 못 보고, 남에 의해 발견되지요. 특히 직장에서 상사에게 발견이 되면 잔소리와 더불어 심하면 문서의 신뢰성까지 의심받기 쉽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문서를 작성하였는데 오타/오기 때문에 낮은 평가를 받게 되면 이보다 안타까운 게 없습니다. 전문성 및 역량이 높아도 오타/오기가 은근히 좋지 않은 임팩트를 줍니다.



오타/오기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저희 회사에서 조직리더들은 전문성이 약해도 오타/오기를 기가 막히게 잘 잡는 분들이 많더군요.(다만 전체 아우트라인 및 흐름/문맥 적합성 보는 분은 작지만) 브런치의 맞춤법 검사도 있듯이, 포탈업체 사이트 내에도 오타/오기 및 띄어쓰기 검사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더군요. 저는 가끔 사용해 보는데 은근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기반이라 간혹 문맥에 맞지 않는 단어도 추천되는데, 이 부분은 직접 손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해당 툴을 사용 전, 사용 후 문서의 품질은 달라집니다.



또 다른 방법은 조금은 수고스럽지만, 작성된 문서를 PC상에서 보면서 읽어보기입니다. 읽다 보면 당연히 말이 안 되는 어구들이 보이면서 더 좋은 표현으로 바꾸기도 가능합니다. 회사에서 경험 있는 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문서 작성 후 프레젠테이션까지 해야 한다면 읽어보기는 필수적입니다. (좀 더 나아가서 해당 슬라이드상 주요 메시지가 무엇인지도 나름 정리도 필요하겠습니다.) 더불어 작성된 문서를 프린트하여 다시 읽어보는 경우도 대부분은 경험 있는 기획자 분들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PC에서 보는 것, 프린트해서 보는 것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띄어쓰기 여부도 프린트를 해서 유심히 보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 차이를 두고 검수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초안 작성 후, 2시간 이후에 다시 읽어보면서 오타/오기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죠.



마지막으로는 회사 동료들에게 검수 요청입니다. C레벨 보고 경우는 보고자료에 대해 팀원끼리 돌려보고 오타/오기 및 수정해야 할 부분을 찾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집단 지성의 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친분이 있는 조직책임자에게 보고 상황을 말씀드리고 첨삭도 요청드리는데, 간혹 좋은 표현 및 메시지를 제안해 주시는 경우도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요 보고 내용 공유로 도움을 요청드린 분과 사회적인 관계성도 높아지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더군요



오타/오기는 어느 순간에 문서 작성자는 잘 안 보입니다. 그런데 타인에게는 유독 잘 보입니다. 신경 써도 실수를 하는 영역입니다.



빈번하고 자주 발생하는 오타/오기는 별도 Remind Note 만들어서 재발하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사소할 것 같지만, 조직사회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분들 관점으로는 준비가 안된 모습으로 보일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은 회사에서 CEO보고자리였는데, 하단 각주 오기로 해당 본부장 및 산하 Top Management들이 많은 Challenge를 받는 모습도 기억이 나네요.



이런 오타/오기 특성을 잘 확인하여 위에 제시한 방법 중에 잘 맞는 것을 취사선택하여 문서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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