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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뽈뽈러 Dec 26. 2022

가만히 1분 멍 <9>

# 한강의 밤 & 삼송


마산으로 가는 KTX 안에서 무심코 사진촬영을 하려다, 리드미컬한 기차소리와 묘한 밤풍경에 급히 동영상으로 전환시켜 남겨봤습니다.


'고독한 미식가' 마냥 일을 마친 후의 흡족함에 더해 오래도록 살았던 삼송에 대한 애틋함을 안고서 실로 오래간만에 방문한, 예전 홀로 즐겨갔던 삼송역 인근 '쇼타이'.


한때, 퇴근길 혼밥 혼술의 미학을 누리던 이곳을 새삼 들러 그 개인적 미학을 다시 느껴보니 다가오는 연말, 괜스레 따스함이 다가온다. 나도 늙은 건가??


곧 도착하는 KTX 안, 그간 정신없던 시간들이 이렇게 제자리를 찾아간다.


하루, 안녕.





#한강 #삼송 #쇼타이 #고독한 미식가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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