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는 일이야

잠시만 울자

by 빛나리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는 일,

그래, 그건 어려운 일이야.

하지만,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해.


할 수 있는 일이야.

넘어지면 일어서는 일,


그러니까,

잠시만 울다 다시 일어서는 거야.

내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이잖아.


빛나리' 작가의 감성

누구나 넘어지는 날이 있습니다. 제게도 그런 날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 어른이 되고 나니 무릎을 끍히는 일보다 마음을 베이는 일이 더 잦아졌을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제 제게 "울지 마"라고 다그치지 않습니다. 대신 "그래, 실컷 울자. 아픈 만큼 마음껏 토해내자"라고 말해줍니다. 그래야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다는 걸 이젠 알기 때문입니다.


꾹꾹 참아온 시간만큼 눈물이 고이면 마음이 무거워져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어른이라고 해서 눈물이 없는 것도, 아픔을 모르는 것도 아닙니다. 어른의 몸 안에도 여전히 여린 마음이 살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제게 말해주려 합니다. "울어도 괜찮아. 다만, 다 울고 나면 가벼워진 마음으로 툭툭 털고 일어서"라고요. 얼마나 더 울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비워낸 만큼 가벼워질 것이고, 가벼워진 만큼 다시 꿋꿋이 걸어갈 때가 반드시 오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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